고등학교 때까지.. 씨름 장사급에 출전하던 몸무게 140kg 이였지요..

그러다가 운동을 관두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보니.. 사람들 하고 어울리는게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때 당시 허리가 정확히 44인치 였습니다.

겨울쯤 되었을때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지만 말도 못하고...

마음만 먹고 ...뚱뚱한것에 대해서 스스로 비참해 하며 어둠속으로 빠져서..

방 한구석에 쳐박혀서 밥도 잘 안먹고 한달 정도 지냈죠..

그렇게 어느날 거실에 나왔는데 어머니 말씀이 그때부터 절 바꿔 놓기 시작했습니다.

"살좀 빠진거 같구나"

그리고 나서 허리 치수를 다시 재어보니 40 인치 였습니다.

일반인이야 저것도 "우와" 하겠지만 저한테는 이건 한줄기의 빛이 나오는 느낌 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식하고 무서운 방법이였는데 먹는건 두부 나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만 먹고 ..

매일 매일 10시간넘게 운동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살이 하루하루 다르게 쭉쭉 빠졌습니다..

심지어 ..."아 나 운동해서 빠진게 아니라 큰병이 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12월에 시작해서 3월말에 체중계 올라갔을때 82kg 이였고... 허리도 34인치 였으니깐요.

좋기도 했지만 가족들 모두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갑상선에 이상있는게 아닌지 당뇨있는건 아닌지 ...

바로 큰병원가서 종합진찰 하였습니다.

근데 결과는 이상무...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신이 준 선물이랄까 4개월 지옥에 대한 보상일까...

하지만 4개월에 거의 60키로를 뺀 것에 대한 후유증은 상당했습니다

바로 살쳐짐...

지금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하고 있어도 여전히 터진살과

싸움을 하고 있음...

지금은 키는 183에 몸무게는 80키로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허리는 30~32인치 입니다.

정말 살빼는게 고통이고 안빠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찌보면 전 참 축복 받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