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스압이지만 내말좀 들어줘ㅠㅠ



작년 10월에 118키로 였다가

이직하면서 2달정도 집에서 관리하며 102키로까지 감량하구

12월부터 다른회사 입사하고 다니면서 또 그노무 술에 빠져살아서 ㅠㅠ 109키로까지 다시 오름.

난 술먹으면 항상 주량의120%를 먹구. 보통 일주일 내내 주5일이상은 술먹나봐

그리고 주사는 하나도없는데 취하면 항상 뭘 먹고 자야돼

보통 카드값 100~150정도나오는데 90%이상이 술값으로나가니까 말 다했지..

택시비나 대리비도 한달에 20만원이상쓰는듯하구



술끊는게 인생 최대의 목표였는데

담배는 3년이상 끊고있지만 술은 도저히 못끊겠더라

친구들모임, 지인과의만남, 거래처사람들관리, 회식.. 가장문제는 술을 좋아하는거긴한데.

여튼 그래서 6월 5~6일날 쉬는데 자괴감이 너무 심하게 들더라구.

도저히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 싶어서 그날부로 술을 안먹었어.

저녁에 헬스를 하자니 이런 저런 핑계, 야근 등의 이유로 3개월 끊어놓고 세번 가니까

아예 출근 전에 다니려고 맘을 먹었어.



기회비용이다 생각하구 운동에 필요한것들도 많이 질렀어.

헬스장도 일부러 회사근처에 가장시설좋고 비싼곳 등록하구.

퇴근길에 비가오지않는날엔 항상 걸어서퇴근하려고 조깅화도 샀지.

정장 가방을 들고다녔는데 한쪽에 체중이 쏠려서 그런가 오래걸으면 발바닥이 한쪽만 찢어지게아프길래

도시락도 싸서 다녀야하구 하니까 백팩도샀어.

직장생활 하면서 먹는것도 직접 챙겨먹어야하니 보충제도 샀어. 젤 효과좋다는 WPH

종합 비타민이랑, 오메가3, 트레이닝바지도 몇벌사구

닭가슴살 10kg 고구마10kg 감자20kg 사구

근데 감자 고구마는 괜히 샀나봐 더워서 잘 안삶게돼

토탈 이틀만에 술끊기+몸만들기위해 이것저것 쓴게 100만원도 넘게 썼더라ㅠㅠ



그렇게 시작을 해서

3주째 성공적으로 하구 있어.

그간 술은 도저히 피할수없는 자리에서만 두번 마셨는데 희한하게 술 생각도 잘 안나 이제

정말 신기해.. 맨날 오후 5시만 되면 술생각 났었는데 이젠 그저 가끔 시원한 맥주생각 정도만 나네

현재 체중은 104kg이구

일상생활은 이렇게 하구있어.



아침에 6시에일어나서 물마시고, 씻고, 오메가3, 종합비타민, 밥 2/3그릇정도 먹고 회사근처 헬스장으로 감



7시10~20분쯤부터 운동 시작. 워밍업+스트레칭 10분, 웨이트는 매일매일다른데 보통30분~40분, 유산소20~30분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첫째가 살빼는거니까 최소한의 유산소는 해야겠고, 8시 반까지 맞춰서 해야하니까

웨이트를 사실상 대근육 한부위밖에 못하고있엉 가슴, 등, 어깨 3분할

하체는 어깨하는날 40kg스퀏 해봤는데 오랜만에 하는데다 체중이 많이나가서 무릎이 상했는지 시려서못하겠더라

그래서 일단 데드리프트를 중점적으로하면서 일요일에 주1회 집에서 맨몸 스퀏. 낼부터 하려구



운동끝나구 출근해서 보충제 가루만 담아온거 우유200ml 사서 말아서 먹음.



점심은 회사에서 제공되니까 걍 일반식 먹음.



6시쯤 도시락 먹음. 닭가슴살 찢은거랑 생양파 상추 같은거 채소류 섞어서 네네치킨 파닭소스처럼 만든거 뿌려서 먹음



비오는 날 아니면 7시 반쯤 퇴근해서 걸어서 집에 옴.  약 10km



씻고 도시락 준비하고, 자기전 보충제 한잔 먹고, 이래저래 11시쯤 누워서 12시전에는 잠들기



첫째주엔 솔직히 아침에 운동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근육통도 너무심해서 제대로 못했구

둘째주 부터 좀 제대로 한거같아.

저녁에 걸어서 퇴근 하니까 아침에 웨이트를 좀 더 여유있게하고 유산소를 하지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걸어서퇴근하는건 눈 비 황사 너무덥거나 너무 추울땐 못할테니까

아침에 규칙적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하구있어.

걍아침에 한시간 더 빨리 일어나서 헬스장에서 운동 더 하구 저녁에 걷는걸 하지말까?



난 초급자니까 운동이나 식단 조절에있어서

형들이 조언을 해준다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