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돼 횽누나들 안녕하세요
독한맘 먹고 운동했던 키웰이빈당 ㅇㅇ
4월 8일부로 내 다이어트일정에 마침표를 찍었기에 보고드림용.





시작 ( 2010. 12. 08 )
-
176cm 85.5kg
바지 허리사이즈 34 착용



중간점검 1. ( 2011. 01. 08 )

176cm 약 80kg
34착용



중간점검 2. (2011. 01. 31)

176cm 77.7 잭팟
양키판 33 사이즈 착용 가능



중간점검 3. (2011. 03. 01)

72kg 에 국내 32 사이즈 바지 여유있게 착용
복근 실루엣이 보일랑 말랑함, 애초에 근육만들기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좀 기뻤음 ㅎㅎ



★★★ 최종 스펙 (2011. 04. 08)

176cm
69.8kg

운동없이는 살 수 없는 몸으로 조교당해버렷..!!!




-후기-

4월 8일 작성

다이어트는 존나 개새끼입니다.
존나 힘듭니다.
존나 귀찮습니다.
존나 피곤합니다.

저는 이렇게 빼는데 5달이나 걸렸습니다. PT도 한 번 안받았습니다. 왜냐면 트레이너가 저에게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흑흑..
운동법 별거 없고 런닝 10분 하다가 한 50분정도 근력운동 합니다 
하체운동 15개x3세트로 3가지 기구
상체운동 15개x3세트(힘들면 2세트 했음) 3가지 기구
윗몸일으키기 20개x3세트 다른건 한 가지 정도 건너뛰더라도 이건 꼭 했음
근력 끝난 담에는 자전거 30분 타고 샤워후 귀가

탄산 섭취 x
밥량은 적당히
볶음밥, 탕수육 등 기름으로 튀기고 볶아서 범벅이 된 음식 안먹음. 참치캔은 꽤 먹었음
과자는 가끔가다가 먹고싶을 때 있는데 그냥 참았고 상큼한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은 먹음

닭가슴살은 내가 12월 중순인가..에 10kg을 인터넷주문해서 샀는데 은근 존나 많더라고
좀 먹다가 집에서 닭볶음탕도 해먹고 쌈도 싸먹어보고 머스타드도 해먹고 전자렌지에 치즈랑해서 돌려서도 먹어보고 했는데
지금 20팩가량 남았음. 이거 어떡함.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잠바 105, XXL사이즈 이상, 34사이즈 바지 다 중고로 처분.
아까워도 눈물을 머금고 다 내다팔았음. 점퍼 자켓 야상 봄버 폴로셔츠 남방 트레이닝저지 청바지 등등
디스퀘어드 세븐진 에비수 등등 살 때 가격으로만 다 더해도 몇 백은 넘을듯. 팔았더니 179만원 건짐.
정장은 아까워서 그냥 소장..
다 팔고 나니 집에 입을 게 없다. 다 새로 사야하는데 이것도 걱정

잡소리가 길었는데 전 여기서 끝입니다. 근육을 불려서 머슬돋는 몸으로도, 더 빼서 디올옴므체형으로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근 15년가까이 이 체형으로 살아온 것 같은데 이걸 바꾼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Q. 지금 제일 먹고싶은 게 뭐에요?
A. 탄산음료 내놔 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