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다욧 시작한지 한 달 남짓 되씀

그 동안 정석으로 다욧한다고 진짜 건전하게 운동+세끼 식사 조절 등등으로 계속 해왔고

결과도 괜찮았음 한 달만에 몸 마니 줄어들음....바지 사이즈 막 줄음

그리고 굶지 않으니 별로 뭐 먹고시픈 욕구도 없어서 그동안 진짜 폭식도 없었고 야식도 없었음...

근데 울 집에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쫌 말라서 엄마가 옛날부터 집에 과자를 꼭 사다놓거등

근데 나 다욧 시작하고부터 과자를 어딘가 숨겨논댔는데

난 아예 과자가 눈에 안뵈니까 먹고픈 마음도 마니 사라지고 이제까지 진짜 잘 버텼지......

근데 아...오늘 혼자 집에 있다가 어찌어찌 그걸 찾은거임...엄마가 베란다에 딱 보이는 봉지에다가 과자를 무슨...한 보따리를 넣어놧던데

그 땐 이미 평소대로 검은콩이랑 요플레랑 계란 흰자 바나나 등등 점심 끝내고 후식으로 아몬드까지 섭취한 뒤였음 시발

특히나 오늘 점심은 좀 후하게 평소보다 마니 먹었고

근데 오랫만에 보니까 눈이 뒤집혀가지고 한 봉지만 먹자하고 우선 국희 한 봉지를 쳐머겄음

시발 난 땅콩맛 국희가 이렇게 맛있는 과자인지 처음 알았따

진짜 먹는 순간 혀에서 바로 녹는데...진짜 이곳이 천국인가 싶더라 ^^

일부러 미각 살릴려고 눈감고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 이성을 찾자 생각하고 거실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아 너무 미칠만큼 땡겨서 도저히 못 참겟더라..

나도 모르게 베란다로 달려가서 과자 존나 쳐먹음...국희 두봉지랑 버터와플 한봉지랑 크라운산도 한봉지랑 피자빵이랑 등등....

그냥 오늘 하루 부페왔다 생각하려고 하는데

진짜 내 자신이 갑자기 존나 한심하고 배가 부른 돼지 한마리가 된 느낌이 듦

아 근데 오랫만에 갑자기 쳐먹었다고 살이 확 찌진 않을꺼아녀???????? 근데 내 안의 셀룰라이트들이 파티 분위기엿겟지?시발

오늘 운동 평소보다 쌔빠지게 하면 되겟지??ㅠㅠㅠ후헣ㅇ허허헝

......아 근데 진짜 올만에 참았던거 다 먹으니까 진짜 맛있긴 맛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