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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도움이 됬음 좋겠다. 1.식욕억제제와 제니칼

연어(210.95) 2011.04.06 10:43:44
조회 1691 추천 0 댓글 13


내가 꼬추라서 여자는 잘 모름. 하지만 남자랑 여자랑 비슷할꺼라고 생각함.

아무 기준없이 내가 경험했던걸 꼴리는대로 쓸꺼임. 나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운적도 없고, 다 귀동냥으로 듣거나 눈팅하다 읽은것뿐임. 지적할꺼있으면 지적해주면 고맙겠다. 나도 주위사람들한태 알려줄때 더 확실한 지식을 알려주는게 좋으니까.

1. 식욕억제제와 제니칼

식욕억제제는 난 두가지를 먹어봤다. 아디펙스랑 리덕틸.
효과 매우좋다. 정말로 아침에 일어나서 한알 먹으면, 하루 종일 식욕이 하나도 없고, 심지어 \'먹는것\'이라는 행위를 왜 하는지도 모를정도로 효과가 좋다. 처음에 먹을때는 정말 기분이 묘한대. 이게 배가 고픈것도 아니고, 배가 부른것도 아닌게, 정말로 식욕이라는 \'감각\'이 사라진거같다. 배가 고프고 부르고를 초월한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리덕틸을 먹었고, 아무 다이어트 지식이 없었기때문에 거의 굶었다. 한달동안 15키로를 뺐고. 10키로정도를 다시 쪘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성공이지만, 사실은 근육을 다죽이고 지방은 늘어난, 말그대로 상승식 다이어트가 아닌 하강식 다이어트를 한 셈이 되었지. 외관상 변화는 5키로 빠진거 치고는 거의 없었다. 지방이 늘어났으니까.

내 몸이 약이나, 주위 변화에 좀 민감하고 적응을 빨리하는편이라, 한달 먹으니 효과를 거의 못봤다. 슬슬 리덕틸 용량을 늘릴때가 되었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계속 먹다보면 정말 한도끝도없다는 생각에 멈췄지.


그렇게 일년정도를 보냈는대, 약물에 의지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다갤 개념글을 프린트로 뽑아서 한장한장 줄치면서 정독하고, 책을 만들어서 거진 다 외웠다. 그리고 알게된 삽짐을 다녔지. 삽짐을 다니면서 운동좀 했고. 한 일년정도 지나니까 살은 안빠졌는대 주위에서 살빠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인바디하면 근육량이 너무 많다고, 운동 그만해도 될꺼같다는 말 많이들었다. 그리고 내 몸무게를 맞추는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 -5~10kg까지 보더라. 일반인들과 힘싸움같은거에서는 진적이 없는거같다.

그리고 살이 안빠져서 두번째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먹었다. 아디펙스랑 제니칼. 아디펙스는 리덕틸과 같은 식욕억제제고, 제니칼은 기름을 빼주는약이다. 전자는 식약청에 허가를 못받았다. 식욕억제제는. 포함된 성분중에 몇가지가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는 결과가 나와서, 식약청에 허가받은 식욕억제제는 없는걸로 안다. 제니칼은, 식사할때 같이 먹는 약인대, 우리 몸에서 기름흡수를 30%정도 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응가를 쌀때 기름이 같이 빠지는게 눈에 보인다. 고추기름이 나옴.

운동하면서 식이조절하면서 살을 뺐다. 근육량도 조금 된 상태에다가, 식사도 적게하는대, 운동까지 병행하니까 살이 진짜빨리빠졌다. 한달동안 92 -> 81~82 까지 뺐다. 나는 나름 건강하게 빼서 요요가 안올줄알았고, 실제로도 안올꺼라고 생각했는대 엉뚱한대서 문제가 터졌다.

살이 급하게 빠지는대다가, 호르몬쪽 조절하는 약을 처먹다보니, 성격이 파탄났다. 같이 일하는사람들이 나를 무서워할정도였으니까. (자랑같지만, 내 평소성격은 진짜 둥글둥글해서 주위 사람들이 다 좋아했고, 이용자들도 나한태 고맙다고 먹을것도 많이 갔다주고, 아이들은 맨날 삼촌이라고 부르면서 매달렸음.) 그렇게 좀 지내다보니까, 내가 나를 조절을 못하게되었고, 툭하면 소리지르기 직전까지 가고, 화가 너무나서 말을 못하고, 화를 못참아서 주먹으로 벽을 치고, 막 그랬다. 그러고 밤에 생각해보면 왜그랬을까 고민하면서 술 퍼먹고. 아침에 일어나서 똑같이 반복. 반복. 반복.

그렇게 일상생활을 하다보니까, 괴리감이 엄청났다. 내가 원하던 살은 뻈는대, 정작 성격을 망쳐버렸으니. 진짜 성격하나 좋다고 자부하면서 살아왔고, 내 주위에서도 성격보고 소개해주고, 믿어주고 하는게 엄청났는대 말이지. 내가 원했던건 이게 아닌대, 나는 점점 더 내가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사이에 갈피를 못잡았다. 그래서 식욕억제제 끊고, 리덕틸도 끊고, 마음 다잡으면서 다시 살이 쪘다. 요요현상이였지.

그래서 지금은 다시 92키로고. 성격은 좋아졌다. 참 다행이게도.

1번글에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식욕억제제 먹으면 효과볼수있다. 하지만 부작용은 분명히 있다. 그거 생각하고 결정할것.
제니칼같은경우는 검색해보고 사먹는건 괜찮을꺼같다. 하지만 오히려 약에 의지하기때문에 더 먹게되는 효과가 있을수가 있다.


경제학에도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이 있듯이, 살 빼는 사람들중에서도 나무만 보는 사람과 숲을 보는 사람이 있을꺼다. 전자는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듯이 부분부분이 진실이라고 믿고 할꺼고, 후자는 너무나 많은걸 준비해야 해서 이도저도 못하는 경우가 있을꺼같다.
내 생각에는 그냥, 밥먹을때 한숫갈 덜 먹고, 고기먹을때 한점 덜 먹고, 운동할때 한세트라도 더하고, 하는 사소한게 싸여서 좋은 몸매를 같게된다고 생각한다. 근육만드는거와 같이. 한달만에 권상우몸처럼 될수없는건 다들 알잖아? 근대 왜 한달만에 신민아몸매처럼 살이 쭉 빠지기를 원하는거야. 사실 비슷한 일인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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