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cm 의 남자입니다.. 키도 작죠

고등학교때 밤낮없이 공부하고 공부할때 맨날 과자를 입에달고 공부를 했지요

그래서 수능잘쳐서 원하는 대학 가서 기분좋긴 했는데 문제는 3년간 조진 몸

170cm인데 몸무게 91KG

돼지라서 대학생활이 무서울정도 ㅠ.ㅠ 그래서 폭풍감량에 들어갔죠

배경지식이란 "전무"ㅋㅋㅋ 그냥 운동하고 안처먹음 빠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때 했던 운동은 오후5시경 헬스장가서 아무것도 없이 그냥 1시간 달리기 1시간 자전거

이렇게 하고 왔지요

식단으론 술 절대없음, 과자 등 군것질 절대없음. 아침밥은 오곡시리얼 점심밥은 내맘대로 저녁밥은 포카리스웨트 2컵
지금 생각해보면 몸 망치기 딱좋은 크레이지 식단인데 그땐 그냥 안먹으면 살이 빠지는줄 알고 했더랬죠
근데 살이 잘빠지긴 잘빠졌음 ㅋ 15일만에 10KG 감량해서 81KG가 되었고
그다음부터 살이 잘빠지니까 헬스장에 좀 뜸하게 가게 되더군요 ㅋㅋ 그래서 다이어트 시작 1달째 76KG로 14KG 감량

두달째 71KG가 되었고 딱 세달째 66KG로 거의 정상범위에 들어갔습니다

보기 좋았죠 벗지만 않으면.... 그냥 평범한 170CM의 남자였지요 좀 통통할수도 있지만 그냥 보기좋은정도
허리 사이즈는 32~34에서 28~30으로 확줄었죠
그때 여자친구도 생겼었구요.. 사실 그전엔 돼지란말을 달고살아서 여자친구는.. 개뿔이었는데
그치만 벗으면 뱃살이 아주 쩔었죠 물살.......... 완벽한 지방질 물렁물렁
어차피 벗고다닐것도 아니니 그거에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문제는 군대간후

인바디검사라는걸 첨했죠...... 다이어트 마친후 66KG에서 계속 쪘다 뺐다를 반복했고 그때도 66KG 유지중이었는데

인바디에서

"비만" 이 나왔더랬죠 체지방율 19퍼센트... 물어보니까
웨이트 하나 안하고 굶고 달리기만 하니까 지방이랑 같이 근육이 다빠져서 그렇게 됐다

라고 해서 충격을 먹음

그래서 그때부터 웨이트를 시작..............
사실 식스팩이니 뭐니 벗은몸엔 큰 관심 없었습니다... 홀딱벗고 다니는것도 아니니까요 그치만 비만이라는게 너무 충격이라

그리고 간호장교가 운동좀해라 피식 하고 비웃는게 기분상해서
웨이트를 시작

맨처음 했는데.... 벤치프레스는 빈봉으로도 후덜덜 팔굽혀펴기 30개 하면 탈진 ㅠ.ㅠ 저질체력이지여
꾸준히 한결과 지금은 벤치프레스 15KG 15KG 정도 해서 드네요.. 물론 저희동네 헬스장에선 아직도 꼴찌수준이지만 많이 늘었다고 봅니다
물살이던 배도 어느정도 복근이 희미하게나마 보이고요......

웨이트를 좀 하니 놀라운것은

체질이 변했다는것..
예전엔 고무줄몸매라고 그러나? 굉장히 살이 잘빠지고 다시 잘찌는 그런 체질이었는데
웨이트를 몇개월 하고나니.. 체질이 바꼈습니다 왠만큼 처묵해선 살이 찌지를 않습니다......

그저께 생애 두번째 인바디 결과후 감격에 눈물이 글썽글썽...
체지방량이 11퍼센트로 확줄었더군여....

지금은 170cm 59kg 이네요..... . 웨이트 하면 몸무게가 는다는데 왜자꾸 빠지기만 하는지 ㅠ.ㅠ
말랐단 소리를 너무 들어서 요샌 살을 찌우려고 별짓을 다합니다.. 양갱 바나나 고구마 먹고자고 일어나자마자 케이크 먹고

하여튼 그냥 제얘기 써봤음....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 힘내세여.. 살빼기란 정말 쉽답니다
살빼고 나서 할수있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먹는것도 줄이고 매일매일 운동하면서 달라지는 내모습을 샤워하면서 감상하면서
즐겁게 운동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