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동안 10킬로 찌고서.
한숨만 푹푹쉬면서 옛날 사진 쳐다보고 있다. \'그래, 내가 이랬었지. 근데.. 지금은?\'


영어공부한답시고  외국나와서 스트레스에 막 쳐먹었더니 이젠 감당안된다.
오늘은 진짜 조금 빨리 걷는데 막 숨이 차. 내가 이제 막장이구나 생각에 눈물날거 같더라.

근데 진짜 다이어트 결심이 일주일을 못가.
미치겠어.
식탐이 정말.. 수업듣다가 갑자기 먹을거 생각나면 걷잡을 수가 없어.  수업시간내내 이따가 뭐먹지, 뭐사먹을까 생각만.

바보같아.
살쪄서 예쁜 옷도 못입고, 자신감도 완전 떨어지고, 사람들 앞에서 뭐 먹는거 눈치보이고 집에 올때 먹을거 막 사서 혼자 방에서 꾸역꾸역.

나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같아. 어떡하지..
상담 받고 싶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다시 다이어트 돌입해볼래.
동기부여차 내 사진 올려봐.
격려 좀 해줘. ㅠㅠㅠ


사진은 167/57일때하고  지금은.. 몰라 한 70나가나? 한 3주전에 70나온거 보고 완전 충격먹고, 다이어트 시도하면서 체중계 안올라가봐서 모르겠다. 근데 더 찐거 같진 않아. 제발 더 찌지 않았길.
그냥 체중계는 안 올라갈려고. 다이어트 내일부터 하면서 좀 빠진거 같을때 올라가야지. 안그러면 몸무게에 집착하고 안빠졌으면 또 실망, 폭식할까봐.

그냥 내일부터 무작정 하루에 한시간이상 걸을래. 이주전에 일주일동안 4일 조깅한답시고 뛰었더니 무릎에 무리와서 지금 걷는것도 살짝 힘들다.

식단이 문제야. 외국에 있어서 밥 해먹기도 힘들고 맨날 과자부스러기만 집어먹었더니 이렇게 됐어.
식단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어. 일단 군것질과 폭식을 안하도록 해야하는데. 잘 할수있으려나 모르겠다.


충고도 좋고 격려도 좋고 욕도 좋으니까 도움될 만한 말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