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안찌는 체질.

아놥

2011.01.31 23:36:23

조회 188 추천 0 댓글 1

나는 살이 안찌는 체질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나는 멸치였다.
배고파도 귀찮아서 안먹는 경우가 많았음.

당시에는
아침식사 배불리 하고
점심식사 배불리 하고
간식1(국에 밥말아 먹는정도. 배불리..) 먹고
간식2(빵+우유 정도) 먹고
저녁 배불리 먹고

이정도로 식사를 했는데
멸치였다.

살을 찌우고싶어서
1년동안 24시간 내내 배부른 상태를 유지했다.
10키로를 늘렸다.
배만 나왔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2~3년동안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몸무게는 변화 없음)

더이상 체중이 불어나지 않아서
탄수화물 섭취를 늘렸다.
1년만에 5키로를 불렸다.

더이상 체중이 불어나지 않아서
단백질 섭취를 늘렸다.
1년만에 또다시 10키로를 불렸다.

더이상 체중이 불지 않아서
bcaa를 먹어봤다
10키로를 불렸다.

더이상 체중이 불지 않아서
보충제를 바꿔봤다.
(이게 현재임.)

여기서 또 정체기 오면
노익스 먹어야지.

.
.
..
.

지난 10여년간
편하게 먹는것, 맛있게 먹는것
이런걸 잊은지 오래다.

불편하게, 맛없게 먹으며
24시간동안 배부름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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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도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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