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뉴비이긴 하지만.. 예전에 질문했던 대로 맞춤 셔츠로 ㄱㄱ싱 했습니다.

해밀턴에서 셔츠 하나 맞춰보려고 갔는데, 쪽지 들고 가서 원하는 사양 그대로 불러주기도 어렵고

지하철에서 짬을 내서 외우기 시작했지요.

와이드카라, 아시 올리고, 허리 주름(다트) 넣고, 등주름은 제외, 프렌치 커프스, 앞 소매 없애고,
자개단추에, 마이다데는 싱글.. -_-; 하하..

허겁지겁 맞추고 며칠 기다려서 받아왔습니다. 아직 다림질을 안해서 꾸깃꾸깃한데

이제 잘 다림질 하고 입어야죠. 근데 타이랑 커프스..-ㅁ- 그리고 구두..

아참 그리고 벨트까지 아직 미완성이네요.

여튼,

맨땅에서 시작한 뉴비에게 포멀한 수트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나, 혹은 후진 센스덕분에..)

그래도 파비님 블로그도 어찌알게 되서 즐겨찾기 해놓고 틈날때마다 볼 생각입니다.

에..백겔 역시!

(-_-;) 즐겨찾기에 추가시켜놓고 와서 둘러보다가 오늘은 커프스나 보러 가볼까 했는데

동네 근처 상설할인매장에 들러봤더니 커프스링크? 그게뭔데 하는 분위기더군요.

-_-; 지이크와 코모도.. 할인매장도 다 망해서 빠져나가고.. 암튼.. 그래서 STCO 갔다가..

봤더니 참.. 다들 유치찬란하게 생겨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싸고 듀퐁 같은 느낌으로 무광택 심플한건 정녕 찾기 힘든걸까요..

이래저래 구두도 사야하고 바쁘네요. 벨트..

셔츠보다 커프스가 비쌀테고, 정장 보다 벨트와 구두 가격이 더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착샷 찍을만한 세트 아이템이 구비되면 (-_-;;;) 호빗 착용샷이라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요약
1. 커프스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음.
2. 수트 셋 맞추는데 재정 파탄 직전.
3. 안드로메다 잡담.


p.s. 다른 백겔 올드보이 분들은 안보이시니 아쉽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