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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이민경)외 1권앱에서 작성

ㅇㅇ(211.107) 2021.05.28 08:10:01
조회 20532 추천 159 댓글 240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입이 트이는 페미니즘(이민경), 뤼스 이리가레(황주영)




1. 뜬금없는 소리지만 남자에게 고백을 받은 일이 있다. 받는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개중 하나가

‘내가 저 사람보다 물리적으로 강해서 다행이다.’

였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고백이나 대시를 받는 것은 대체로 기분 좋은 일일진대, 되려 안전에 위협을 느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하여 다른 사람에게 이 얘기를 할 때 그 아이러니함에 초점을 맞춰 과장되게 표현하곤 했다. “내가 고백씩이나 받고서도 정절(?)의 위협을 걱정해야 했다!”하는 식이었지.

대부분의 동성친구들은 “깔깔깔! 게이새끼! 내 옆에 오지마라!”내지 “엌ㅋㅋㅋㅋㅋㅋㅈ같았겠노ㅋㅋㅋㅋㅋ”같은 반응이었고 이는 내가 의도한 바였다.

하지만 이성친구에게 말했을 땐 대체로 ‘대충 이해는 간다’는 식의 반응이 많았고(“선배가 좀 그런 분위기가 있긴 해욯ㅎㅎㅎ”한 미친X을 제외한다면) 이는 명백하게 내가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

이유를 물으니 ‘저 사람이 착한 사람인 걸 알아도 거절을 표현할 때 조금은 위축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남의 마음을 거절한다는 미안함(사실 본인의 권리지만)도 있겠지만 물리적 약자가 물리적 강자의 돌변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오는 불안함에 가까웠다.* 물리적 약자로서의 여성과 물리적 강자로서의 남성이 갖는 안전에 대한 감각이 다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한다며 기분나빠하는(심지어 나에게 따지고 드는) 또래 친구들을 꽤 봤는데 그런 뜻은 아니었다. 거미가 익충인 걸 알면서도 묘하게 두려웠던 일, 지나가는 고등학생 대다수가 나에게 아무 관심 없는데 왠지 쫄렸던 내 초딩시절, 분명히 좋은 사람인 걸 알고 뭐라 하지도 않을 걸 알면서도 1년 선임앞에 위축되던 나 등에 가까웠지. 비합리적인 감정의 영역.

 

2. 그 무렵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온 커뮤니티, 내 주변 젊은이들의 다수가 떠들썩했다. 기성세대와 공론장이 이들의 메시지를 담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으므로-혹은 관성에 젖거나 특정세력 편향적으로 기술하거나- 되려 갈등이 격해졌던 걸로 기억한다. 포스트잇, 화환 메시지를 이용한 전쟁이나 유가족에 대한 막말, 시위나온 사람들에 대한 성희롱성 인신공격 등등.

내 친구들이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을 때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신공격 등을 배제하고 담론의 영역에서 합의하자.’, ‘조현병의 특징은 편집적 망상, 환각 등이다. 비단 여성이 아니더라도 피해자일 수 있었다.’/ ‘극단적인 표현을 거르고 나면 물리적 약자로서의 여성이 갖는 불안감에 대해 남성들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겠나.’, ‘여성에게 안전한 밤길을 만들어 달라, 여자라서 죽었다는 메시지를 너무 희화화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회가 생각해야할 의제일 수도 있다.’

는 식으로 얘기했다가 양쪽에게 ‘남성 우위의 담론 영역에서 이 주제를 제대로 다뤄줄 것 같나? 너 같은 사람이, 대충 생각한 예쁜 말로 기존의 권력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는 온건을 가장한 수구세력이다. 차라리 대놓고 혐오해라.’/ ‘X빨하지 마라. 남자도 밤길 무섭고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여자라서 죽었다는 말이 어디 사람이 할 말이냐?’ 하며 뚜들겨 맞았다. 비판과 갈등이 논의의 기능이긴 하겠으나 답답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서로에 대한 골이 그렇게 깊었나 싶어서.

 

3. 그러다 한국여성심리학회 학술대회 한다길래 가봤지. 우리가 흔히 보는 트위터발 페미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주장은 온건하고, 들어줄만 했으며 실제로도 공부를 많이한 양반들이었지. 질문하면 대답도 잘해줬다.

심지어 트위터나 메갈 등 커뮤니티형 페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뭔 얘기를 하는지 알겠는데 전략적으로 어리석다’는 취지였다.

미러링의 대안까지 제시했었는데 지금 쓰자니 명칭은 기억 안 난다. 내용이 대충 ‘쿨하게 인정하고 무력화시키기’에 가까웠다.

학문하는 사람의 고상한 비판을(공부 안하는 사람들에게 쉬이 ‘강단페미’라 멸시당하는)들으니 상당히 신선한 면이 있었다.*

쨌든 그때 뤼스 이리가레란 이름을 처음 들었고 마음에 들었다. 대충 ‘여성은 가부장제 하에서 스스로를 표현할 언어를 획득하지 못했고 존재 역시 그 자체가 아닌 남성의 대립항으로서 의미를 지녔다.’는 것이었다. 남성의 대립항으로서의 타자가 아닌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주체로서의 타자’를 이야기하는 그녀의 이론이 제법 감동적이었다. 딱히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었으니.

*다만 최근 윤지선 논문을 접하며 강단페미의 건전함에 회의감이 들긴 했다. 뭐, 여성주의 철학계와 여성주의 심리학계가 다른 것일수도 있겠다.

 
4. 씨발... 서론이 존나 길었다. 그 당시보다 남녀갈등이 훨씬 심해진 시대에(표출은 줄었으나 되려 배척은 더 심해졌다) 디씨에 대뜸 여성주의 책 읽었단 소리 썼다가 무슨 몰매를 맞을까 싶어 주둥이를 털 수밖에 없었다.

쨌든 저 3번의 이리가레라는 분의 입장이 마음에 들어 ‘우리에게는 언어가 필요하다.’는 책을 뽑아봤는데 목차보니 이게 그 전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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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무새 책이었다.

남초 커뮤니티서 제법 유명했던 짤의 원전을 보니 마음이 절로 경건해져 얼른 정좌하고 비판적 사고 풀가동 하며 읽었다. 근데 시작부터 김 새드라. 서문에서 ‘이 글은 너 보라고 쓴 글 아니며 동의 안할 거면 읽지 마셈’이라 천명하는 책인데, 첫 장 타이틀이 ‘당신에게는 대답할 의무가 없다’인 책인데 비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타깃이 아님을 넘어 적극적으로 ‘읽기 멈춰!’하는 글에 진심을 담는 것도 웃기잖나. 그냥 저런 개인과 마주했을 때 논쟁을 하면 될 일이다. 하여 마음 편히 읽었다. 심지어 후반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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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 읽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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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0배"

모종의 유쾌함마저 느낌.

다만 글 전반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은 남성이 완전하게 알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치곤 남성의 고민을 너무나 쉽게 재단하는 면이 있다. 당사자성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최소한 반대쪽을 ‘군무새’라 희화화하지는 말아야지.

더불어 가부장제가 진정으로 남성에게만 이익을 줬는지, 현 시점에서 가부장제가 주는 이득이 무엇인지, 권력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인신공격과 원천차단, 허수아비 때리기가 논증으로서 권할 만한 수단인지, 소수자와 약자를 배척하고 ‘도덕 버려’*를 지침으로 삼는 여성주의의 조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많은 현상을 성대결로 환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담론 지형에서 여성주의자들이 획득한 권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생각이 들었긴 한데... 뭐.

엇. 쿨하지 못했다.

*워마드 행동강령 중 하나였다.

다만 마음에 들었던 입장 몇 가지가 있었다. ‘질문이 착하다고 대화에 응해야 하는가?’, ‘당신에게는 대답할 의무가 없다.’ 하는 대화의 거부권에 대한 이야기. 가끔씩 별 관심 없거나 사소한 문제에도 입장을 밝히라는 압박을 많이 받아왔는데 그냥 내가 피곤하거나 부담스러우면 안 해도 되는 거지 않나. 공직자도 아니고.

또 중립적이거나 예쁜 말로 상대방의 입장을 짓누르지 마라는 입장이었다. 사상에 붉은 물이 약간 든 나로서는 대충 공감할 수 있는 말이었다. 또한 온건한 입장을 좋아하고 공론과 합의를 중요시하는 내 성향이 누군가에겐 폭력으로 다가올 수 있겠구나 하는 반성도 했다.

‘여성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주변의 혐오발언을 저지하기’ 등도 꽤 마음에 들었다. 내가 본 남페미들은 하나 같이 이걸 못했다. 그런 인정욕구에 초연해지지 못해 많은 남페미들이 조롱당하고, 위선자 취급을 받고, 또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나. 옳지 않다 느꼈으면 그저 행동하면 될것을, 구태여 전시씩이나 하려는 건 무얼 위함인가?

뤼스 이리가레 책도 읽었는데 그냥저냥 내 지적 허영을 만족시켜주는 좋은 책이었다. ‘여성은 그간 남성의 대립항으로서 존재 의미를 부여받았고(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은 여성이 아닌 어머니가 된다) 이제는 대립항으로서의 타자가 아닌, 주체성을 가진 타자로 살아야 한다.’가 큰 주제다.

다만 ‘여성성의 확립’이란 말을 했기 때문에 비판도 좀 받았다. 기존의 구도를 강화하려는 첩자 아니냐고. 물론 실제로 그런 주장이라기 보단, ‘어차피 남녀가 신체적인 차이와 특성의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니, 여기서 차별적인 시선을 제거하고 주체성을 담자.’하는 것에 가까웠다.

직관적인 예시론 탈코페미가 있겠다. 가부장제의 억압에서 탈출하는 것과 권력획득에만 골몰하다보니 되려 남성에 가깝게 되지 않나. 독립된 속성으로서의 여성성을 획득하지 못했기에 벌어진 일이다. 기존 사회가 남성성이 기본값이라면, 그 안에서의 평등과 권력획득은 결국 남성성을 획득하는 과정에 가까울 것이다.

하여 이리가레는 단순히 평등주의를 추구하진 않고 1. 여성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여성의 몸과 특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마라. 여성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2. 여성에게는 여성의 정체성인 처녀성*과 모성**에 대한 권리가 있다 3. 여성에게는 스스로의 생명과 여성적 전통 및 종교를 수호할 권리가 있다. 4. 경제, 언어, 종교, 공적 결정 등에서 남성과 동등한 격으로 대우받아야 한다.

라 주장했다.

난 대충 동의한다.

*처녀성: 여성 정체성의 불가침성이나 온전성에 대한 은유로 가부장제 하에서 통용되는 의미와 다름
**모성: 역시 가부장제 하에서 강제되었던 모성이라기 보단 여성의 창조성에 대한 은유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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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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