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글 : 좋은건 나눠 쓰는 거다.

이쯤되면 패러디 하는게 컨셉인 겜인가 헷깔릴 정도로 밥먹듯 표절해오는 겟앰이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오마쥬" 라고 할만한 액세서리가 있다.

겟앰을 해봤으면 알겠지만 조작법이 매우 간단하다.

약공격과 강공격 중 한개를 연속해서 누르기만 해도 연계 기술이 나가고 동시에 누르면 방어를 한다.

체공이나 대쉬, 조준 자세에서 약, 강, 약+강 셋중 한개를 누르는 걸로 특수기가 나가는 등

솔직히 쉬운거 까진 아니지만 다른 격겜에 비해서는 직관적이다.

캐쥬얼함을 앞세우다 게임이 점차 고여가는걸 인지한 걸까?

닌자와 사이버돌쇠의 퓨전 스타일인 검호는 방향키 반바퀴 입력 후 공격으로 발동하는 고난이도 커맨드를 앞세워 출시됐다.

여느 격겜처럼 재빠르게 방향키를 돌리는 것보단 경직 중 미리 눌러두는 선입력이라는 테크닉이 중요

반바퀴 이외에도 이후 앞뒤앞, 한바퀴 커맨드 기술을 가진 액세서리들도 나왔고

특히 앞뒤앞은 이제 신악 기술표에서 자주 보일 정도로 보편화 됐다.

자유자재로 구사하려면 나름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도 진짜 격겜들 앞에서 그 정도 갖고 어렵다 어필할 짬은 아니지

그런 정통 격겜을 리스펙하여 만들어진 아케이드 파이터 Pro

격겜용 조이스틱 형상의 액세서리다.

반바퀴 약, 강은 각각 격투게임 근본 커맨드 파동권과 승룡권

앞뒤앞 약, 강은 니가와 근본 기술이 나간다.

썸머솔트 킥은 원하는 타이밍까지 지연 가능한게 대기군인의 고증을 잘 살린 듯

...그니까 이게 다냐?

스파3마냥 방향키 입력을 두번 굴리면 슈퍼 아츠가 나간다.

가일기술도 마찬가지인데 뜬금없이 얼음속성 붙은건 좀 깨네

모든 기술은 고증에 따라 기본기에서 캔슬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손이 빠르면 슈퍼 아츠로도 캔슬 가능

마지막으로 한바퀴 필살기.

기본 15히트지만 한바퀴 더 돌리면 5번 더때린다.

예외적으로 필살기는 10번까지 커맨드를 중첩할 수 있다.

8각 스틱 굴리면서 나는 촥촥 효과음이 일품.

보다시피 기술들 모두 자신의 스킨 중 랜덤한 한가지가 나오는데, 캡콤과 공식 콜라보까지 염두해뒀던걸까...

의외로 유명한 근본 캐릭터들도 알고보면 기존 디자인의 벤치마킹인 경우가 많다.

오마쥬이든 패러디든 표절이든 한번쯤 잘 만들어졌나 곱게 평가받을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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