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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성대학 탐방기

MKY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23:05:02
조회 13219 추천 45 댓글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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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는 벽성대학을 가봤다.



대학의 정문이다.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지만 차는 들어가지 못하게 해놨다.

폐교 대학교들은 그 건물출입은 100% 막아놨지만, 지역주민들이 들어와서 

도로를 운동삼아 걷거나 운동장을 걷거나 뛰는건 굳이 막지 않는 것 같다. 

편의제공이라기보다는 방치의 의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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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정문을 들어가면서

대학의 꿈과 낭만, 그리고 열정을 마음에 갖고

자신들의 20대 초를 보냈을 대학생들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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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있는 벤치와 휴게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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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학생들이 앉아 웃고 얘기하고

사랑을 나누고 그랬을텐데...

공부를 열심히 해보자고 웃으며 다짐했을

그 학생들의 활기가 다 사라져버린것 같아

그게 안타깝다.

이 학교가 폐교되지 않았을 시절,

이 학교 남학생 선배와 사귀었던

이 학교 여학생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대학교에 와서

대학교에서 만난 남학생 선배와 보내는

축제, 캠퍼스 사랑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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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향해 가는 길이다.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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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학교 건물이 보인다.

여기 다닌 학생들은 이 정도 거리를 걸으면서

학교에 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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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주차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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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게시물은 한 장도 안 남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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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학이념을 써놓은 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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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휴게공간은 가까이 접근하기도 힘들정도로

나무에 삼켜져 버렸다.

학생들은 이 벤치에 앉아서 꿈을 키우고

장래를 가꾸어나가고

이 학교에서, 이 벤치에서 사랑을 나누었을

남학생 여학생들도 있었을텐데...

비록 지방대지만, 우리 힘을 내서 공부하자고

손잡고 다짐했던 남학생 여학생들도 있었을텐데...

학교와 함께

그 학생들의 사랑이 날아간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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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나무가 많지만, 학교 건물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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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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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유리문이다. 물론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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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찍어보았다.

저 통로로 대학생들이 오가면서 웃고 공부하고

힘을 내서 공부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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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휴게공간이 있다.

나무에 삼켜져 버렸다.

이 곳에 앉아 우정을 다짐했을 대학생들,

선배 남학생, 후배 여학생과 사랑을 나누었을

대학생들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안타깝다.

이 학교 선배 남학생에게 손을 잡힌 채

사랑을 고백받고

캠퍼스의 사랑을 선물받은

여학생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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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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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물이다.

당장이라도, 밝게 웃는

열정에 가득찬 대학생들이 쏟아져 나올것 같다.

우리 힘내자

우리 힘내요 선배님 하고

웃는 대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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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학생식당이 있었나보다.

식당 테이블과 의자가 몇개 보인다.

건물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수는 없어서

밖에서밖에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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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사무실, 남자기숙사 표지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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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건물이다.

이 학교의 남학생, 여학생들 중에서도

커플이 있었을 것이다.

그 커플들은 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비록 지방대에 왔지만 힘내서 공부하자고 

약속을 하고 대학시절의 사랑을 나누었을 것이다.

이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이 계단을 생각하면서

지난 시절의 사랑을 떠올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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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좋은 분위기의 학교 건물 앞이다.

이 학교 남학생 선배와 사귀었던

여학생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대학교 선배와 보내는 축제, 캠퍼스 사랑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대학시절의 즐거운 축제, 축제때 보인 즐거운 댄스,

그것을 본 대학 선배 남학생의 박수....

그 행복하고 즐거운 캠퍼스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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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향으로 나 있는 건물 문이다.

사람들 별로 없을 주말에 학교에 온 커플들은

이 문으로 들어가서 사람 없는 계단같은데

같이 들어가면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사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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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옆에 있는 벤치.

여기 앉았을 커플들이 눈에 보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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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서점과 휴게실이 있던 건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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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나무에 삼켜지지 않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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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 하나가 떨어져 있다.

누가 마셨었을까.

이 학교 학생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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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교를 나간다.

학교가 폐쇄되어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하교길을 걷던 이 학교 학생들도

이 장면을 보며 떠났을 것이다.

모두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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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서 꿈을 키운 학생들도 많았을 것이고

이 학교에서 밤을 새워 공부한 학생들도 많았을 것이고

이 학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학생들도

많았을텐데...

이 학교 선배와 사랑하면서

캠퍼스의 사랑을 경험한 여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 행복, 그 추억과 헤어지는 심정은

얼마나 쓰라렸을까.





이 학교 여학생들은 폐교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안녕....

내 소중한 시절을 보낸 학교....

사랑하는 나의 학교....

안녕....

사랑하는 나의 추억....




지금은 모두가 잘되었기를 빈다.


이 학교에 있던 남학생들, 모두 좋은곳에

취업 잘되어서 풍요롭게 살기를 빈다.


이 학교에 있던 여학생들도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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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폐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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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갤] 퓨리오사 안야 테일러 조이가 최고 좋았다고 말한 한국인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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