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직관 스켈레톤 다이노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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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3.39) 2021.04.23 14:15:01

조회 8434 추천 156 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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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공룡이

짠 이렇게 변했습니다

시작은 흐린 엔팍

날씨부터 사실 불길했을지도 모른다

존나 에반데 루친스키 선발 경기라 그래도 왔다

근데 그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 줄이야

루친스키 방망이 맞고 뒹구는거 직접 보고 비명이 나왔다

날카로운 부분에 맞고 큰일 난줄 알았다

허탈했고 눈시울도 조금 붉어지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루친은 일어섰고

교체인 줄 알았는데 다시 공 던지는 거 보고 놀랐다

이건 그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배석현씨가 주신 선물.

굉장히 낯익어서 성함을 여쭸는데 아는 이름이 나와서 놀람.

지금은 어떤 직함인지는 잘 모름.

오셔서 고향이 광주냐고 물어보시더라.

난 여기 토박이고 광주는 일 때문에 가있는 것뿐,

올해 몇번 직관 다니면서 늘 느끼는 점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점

다 필요 없다, 엔팍만 쉽게 올 수 있으면 된다.

격려해주시면서 코시 우승 모자 주셨는데 공교롭게도 내가 오늘 쓰고 온 모자가 같은 거 ㅋㅋ

아버지 갖다 드려야겠다 싶음

우리 아버지 농사지을 때 2019포시모자, 테임즈 한정 뉴에라 쓰셔시 흙더미되어 있는데 좀 망설여짐

하여튼 감사하고 가능한 열심히 하겠습니다.

루친 4회까지만 인줄 알고 5회초에 이거 갈아입으러 나감

5회까지 던지는 줄 알았으면 끝까지 유니폼 들다 갔는데

갤에서 건진 사진들.

이거 2019년 코로나 직전에 할로윈 때 서면에서 입었었는데

랠리처럼 경기 중간에 갈아입어보는 퍼포먼스 예전부터 생각했다.

근데 오늘 경기 망하고 뼈만 남은 컨셉 나쁘지 않아

손이 일체형이라 팔 빼고 있어도 됨. 그래서 폰질하고 있는데 막판에 홈런쇼는 즐거웠다.

점심도 안먹고 저녁도 안먹고 디질 거 같은데 단디가 와서 이거 줌 차에서 이걸로 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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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총평

출처: NC 다이노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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