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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문학] 위장자 보트

교단문학(125.178) 2021.10.12 22:24:37
조회 84 추천 1 댓글 0

무더운 어느 여름날,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검은 대지 내에서는 평소보다 유독 심한 개씹썅똥꾸릉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위장자들의 포신이 녹아내릴 정도로 덥던 그 해 여름

어느새 기온은 상온 69도까지 도달하고 보관하던 식료품들은 전부 상해버렸다.


그로 인해 해병대에서는 한 동안은 순혈자 데스페로를 필두로

인근 아라드를 통해 긴빠이 치면서 목숨을 연명하였다.


하지만 이내 아라드에서는 이러한 위장자들의 긴빠이를 막기 위해

바다에 미카엘라 향을 첨가한 고농축 살충제를 뿌렸고

이를 마신 대부분의 위장자 부대는 대부분 전멸하였고

항상 맹혈자들을 앞세워 가던 선임 순혈자들만 살아 돌아오게 되었다.


오도짜세순혈자 반야가 한동안 자리를 비웠기에 데스페로가 지휘를 하고 있었고

이 소식을 듣게 된 반야는 격노하였고 해당 레미디아 교단을 괴멸 시키기로 결심한다.


" 모두들 소식은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겁대가리를 상실한 교단새끼들이 우리 전우들을 학살하였다. "


" 억울하게 죽어간 전우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본 때를 보여줘야 한다! "


순혈자 데스페로가 말하였다.


" 하지만 이제 아라드로는 이동할 수 없습니다. 이동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큽니다. "


이내 반야는 미소를 지으며


" 그렇다, 허나 위장자는 팔다리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우리는 하수도를 통해 이동할 것이다. "


이 말을 한 뒤 이윽고 부대 내 위장자들을 모두 하수도로 집합 시켰다.




" 지금 현 시간 부로 우리는 하수도를 통해 이동하여 프리스트 기지를 공격할 것이다. "


" 허나, 하수도를 통해 이동하는 것은 직선 방향으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린다. "


" 따라서 우리는 위장자 보트를 사용할 것이다. 아쎄이들, 데바스타르를 데려오도록. "


아쎄이들은 위장자 보트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반야에게 질문을 하게 되면

위장자 수육이 될게 뻔하였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데바스타르를 데리러 갔다.


'데바스타르'라 함은 기열 중의 기열로 위장자의 신성한 행위인 전우애를 거부한 것도 모자라

그 행위을 모욕하니 진작 전우애인 형(刑)에 처해 마땅한 기열 찐빠 위장자이었으나

순혈자 반야의 포신 크기와 같은 너그러움으로 그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으나

이제 반야가 결심을 했으니 그의 명은 풍전등화와 같은지 오래였다.


몇 분 뒤 아쎄이들이 데바스타르를 데려왔다.


" 이 씨발 똥게이새끼들, 이거 안놔? "


이내 아쎄이들은 데바스타르를 반야 앞에 내동댕이 쳤다.


" 수고했다, 아쎄이들! 자 이제 위장자 보트 제조 방법을 보여주겠다. "


말을 끝낸 뒤 반야는 하마 몸통 두께만 한 두 팔로 데바스타르를 번쩍 들어올렸다.


" 지금 뭐하는거야? 어.. 어? "


그리고 그의 수 미터에 달하는 포신을 예열 시킨뒤

끝내 우렁찬 기합과 함께 데바스타르의 항문으로 찍어 내렸다.


" 으...아아아아악! "


찌지직


데바스타르의 비명 소리와 함께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반야의 포신이

데바스타르의 포신을 반으로 쪼개며 앞 부분을 뚫고 나왔고 데바스타르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 데바스타르, 너의 용기 있는 자발적 참여 덕분에 위장자 보트를 완성 시킬 수 있었다.

너는 더 이상 기열찐빠가 아닌 순혈자의 육신 일부이니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

" 자, 이제 운전 시범을 보여 줄 테니 잘 보고 눈에 새기도록. "


순혈자 반야는 데바스타르를 도킹한 체 하수도 오물로 뛰어들고

데바스타르의 양팔을 잡은체 강렬하게 앞뒤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 했다.

데바스타르의 몸체를 받침대 삼아 포신으로 노를 저으니

반야는 모터 보트보다 빠른 속도로 물 위를 가르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개씹썅똥꾸른내가 코끝을 찌르는 걸 보아

항문에서 분출하는 고압축 위장자 가스로 가속을 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위장자 대원들은 환호하였고 이내 평소 전우애를 거부하거나 모욕하던

안돌격같은 기열찐빠들을 모두 데려와 위장자 보트로 개조시켰고 부족한 인원은 아쎄이로 보충하였다.

그렇게 한 척 당 5~6명을 태운 위장자 보트는 하수도 오물 위에 둥둥 떠있었고

지휘관의 출항 신호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돌겨어어어어억!!! "


그렇게 수백명의 빤스도 안 입은 위장자들이 반야의 우렁찬 함성 하에 하수도에서 출항하였다.






그날 밤 해당 프리스트 기지는 괴멸하였다.

반야는 레미디아 바실리카와의 대승을 기념하기 위해 축제를 벌이기로 했다.

인간들의 몸뚱아리로 위장자 수육, 위장자 육회, 위장자 곱창, 위장자 똥집 등

평소에 맛볼 수 없었던 진미들이 요리로 나왔고

특별한 날에만 마신다는 위장자 맥주까지 꺼내왔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캠프파이어까지 계획하였다.

위장자 보트에 사용되었던 위장자들의 팔다리를 잘라 장작으로 삼았고

그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남은 몸뚱아리는 전우애 인형으로 쓰기로 결정하였다.


커다란 불꽃을 중심으로 그들은 서로의 포신을 앞뒤로 연결한 체 원을 그렸고 빙글빙글 돌았다.

그날 밤 수십 명의 위장자들은 알몸으로 불길 앞에서 서로의 전우애를 더욱 더 돈독히 키울 수 있었다.

유독 하늘이 맑았던 그날 밤 보이는 별들은 마치 그들을 축복하듯 오즈마의 포신을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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