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돌이 하다보면, 내가 잠깐 알바가 필요해서 이렇게 알바를 구해서 일을 하고 있다 뿐이지

무슨 내 삶이 밑바닥이고, 내가 끝자락을 기어다니는 사람도 아닌데 

내 꿈이 있고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원하는 그 자리로 올라가려고 노력하는 한 명의 학생일 뿐이고

그냥 잠깐 용돈이 필요해서 알바를 하는건데, 이 일을 하다보면 존나 내가 끝자락으로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낌

왜냐면 시발 나는 알바생에 불과하고 이건 그저 알바일 뿐인데

손놈 새끼들은 시발 "아 얘가 그냥 잠깐 알바하는 애구나" 정도로 생각을 안하고

진상 부리는 애들 지들 앰생 인생이랑 똑같이 무슨 직장도 아니고 편의점을 "아 얘는 편의점이 일이구나"라는 마인드로 생각하고

약간 편의점이 직장인 끝자락 밑바닥 인생인 걸로 착각하고 존나 막대하거든, 그렇게 진상부리는거 받아주다보면

솔직히 관두기만해도 바로 원래 멀쩡한 내 인생으로 돌아가는건데 그게 하루 이틀 쌓이다보면 스트레스 존나 받음

스트레스 존나 받고 잡생각 많아지고 사람에 대한 실망도 존나 커지고, 밑바닥 앰생들한테 편견도 생기고 그래. 막 좆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