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살할뻔한 이야기 - 편의점 갤러리

편의점 갤러리

1/1

내가 한창때는 말이야.. 전화번호만 까면 여갤루들한테 전화오고... 빼빼로데이날 빼빼로 깊콘받고.. 생일날 치킨깊콘받고 . 그땐 그랬지...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편갤딘

나의 자살할뻔한 이야기 앱에서 작성

ㅇㅇ(14.36) 2021.04.20 15:23:21

조회 24 추천 0 댓글 1

학생때부터 의아했다.

다들 무언가를 바라보며 열심히 사는데

나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그들에게

경외와 동시에 위화감을 느끼고

왜 저리 열망하고 저리도 절박한가 의문이 들었다.

그들과 달리 고장나버린 자신의 부정하기위해

나 또한 그들의 연기했고

열정이 있는척 꿈이 있는척 무언가를 품은 척

광기에 미친사람 마냥 연기했다 그러지 않으면

조금이라도 고개를 돌리면 허무와 부정에 잡아먹혀

주위의 모든것들의 부정하고

주위의 모든것들의 허무를 부여해 나의 세상이 탁해지는걸 원치않았다.

좋은 대학에 가고

수많은 책과 깊은 사색을 통해

지식을 익히고 현명함을 키워나가

미치도록 나아감에 있어서 허무에 완전히 고개를 돌리고

군중에 젖어 나 또한 자아를 잃어버리며 살다가

나에게 큰 시련이 닥쳐왔다

군입대 도중에 몸을 크게 다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년이 지났다.

나와 같은 경기를 뛰던 아이들은 어느새 도착지를 넘어섯고 주위를 둘러보니 경기는 끝나있었다.

다리를 영구질병으로 남았고 왼쪽눈은 실명을 했다.

누군가는 나를 동정하고

누군가는 나를 망했다고 놀리며

또한 누군가는 아무관심 없었다.

처음에는 괴롭고 슬프고 비참했지만

문득 도데체 왜 괴로운가에 질문에 답을 할수없었고

광기에 미쳐있던 나는 순간 관조자가 되었다.

너무나도 컸던 슬픔 비참함 열등감 모든 감정의

응어리가 한순간에 풀어지고

끝없는 허무가 나의 모든것을 품는 느낌이였다.

동시에 무덤덤해지고

그들을 쳐다보았다.

사랑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아무것도 아닌일에 괴로워 하며

아무것도 아닌일에 즐거워한다.

사랑을 무엇보다 갈망하며

사랑에 무엇보다 괴로워하고

영원한 괴로움 속에서 단비를 먹기 위해 발버둥 치는

벌레 그 이하의 생물

조금이라도 불행하면 죽을것처럼 행복만을 추구하는

짐승처럼

환상이라는 광기에 취해 세상 모든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해서라도 허무에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

탄생과 죽음이라는 저주속에서 수없이 자신을 학대하고

미치광이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가여웠다.

어찌 저렇게 사는가

처음에는 멍청해 보였고

그 다음에는 미련해 보였다.

학교를 자퇴를 했다.

부모님의 의문을 품었지만

당당하게 살수없고

더욱히 긍지롭게 살아갈 자신은 없기에

당당하게 죽는거를 택했다.

부모님과 의사는 내가 우울증이라 했지만

지금의 나는 여태까지의 나를 통틀어서

나는 가장 짙고 가장 뚜렷하다.

한강대교에 서서 죽음앞에 서있었다.

가슴 안속으로 두려움이 밀려온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죽을때 아픈 거랑

죽은뒤 나를 비참하게 쳐다볼 시선들이 두려웠다.

사실은 너무나도 비참했다.

삶이 허무한다는것은 당연지사

광기에 젖어든 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나아가며 의미가 없는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나아감에 정수를

희망에 본질을

끝이 정해져있고 본질을 이해했다고 자부했는데

결핍이라는 감정이 내속을 드리우는거 같았다.

왜 일까 이해했다고 자부했는데

나는 왜 후회를 하고있는걸까

왜 괴로운걸까

왜 그들이 너무나도 부럽고

나는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걸까

나도 사실은 그들처럼 나아가며 웃으며 열정을 가지며

희망을 가지며 웃으며

끝이 허무라도 살아가고싶었던 것일까...

사실은 나는 무엇보다 의미가 없다는것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일까

지금의 나는 25살이란 나이에 수능공부를 하고있다.

의사가 되고싶어서

사랑을 이해하고

긍지를 가지는 그들이 너무나도 멋있어보여서

허무에 빠져

친구와 부모를 잃어버리고

가끔 5년이라는 시간을 날려버렸다는게

너무나도 아플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부정하기로 했다.

의미가 있다고 믿기로 했다

그것이 미치광이 일지라도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23550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0]	정샛별	21.04.22	41	0
235508	내요리 ㅁㅌㅊ? [3]	ㅇㄹㅇㅁ(121.172)	21.04.22	32	0
235506	포이유가 글리한테 줬으면 조켓는 짤 [1]	완두콩지	21.04.22	31	0
235505	아 씨발 장애인새끼 계산하고서 지 컵라면에 물붓고 멤버십해달라 하냐	ㅇㅇ(223.62)	21.04.22	34	0
235504	아 ㉦㉥ 방금까지 노트북 갖고 놀다가 폰만지니까 [5]	완두콩지	21.04.22	50	0
235503	여자들은 이런거좋아하는남자는 질색함? [2]	ㅇㄹㅇㅁ(121.172)	21.04.22	44	0
235501	하아 오늘은 10시간동안 무슨일이생길까 [4]	아니이이	21.04.22	27	0
235500	역시 부자들은 달라.... [9]	미니스톱	21.04.22	61	0
235498	편순이 커피원두 떨어져서 손님들 몰래 잘게잘라 볶은 잠지 [10]	낄렵빌런	21.04.22	57	0
235497	쿠팡하면서 계속 걸어댕기니까 다리 존나 피곤해 ㅋㅋ [7]	눈사람!	21.04.22	36	0
235496	ㅈ까 공짜로 정자티콘 그릴꺼	황뭉	21.04.22	21	0
235495	편붕이 고민점 [5]	ㅇㅇ(223.38)	21.04.22	35	0
235494	내그림실력 ㅁㅌㅊ? [11]	황뭉	21.04.22	58	0
235491	내 포스 없어가 훔쳐감 개시발 [2]	눈사람!	21.04.22	38	0
235490	근데 검수 진짜 개느리내 아직도 안댓내 [4]	미니스톱	21.04.22	37	0
235488	그리고 디시콘 만든 경위는 [3]	미니스톱	21.04.22	26	0
235487	아이스크림 이중에 맛있는거 순서좀.. [2/1]	ㅇㅇ(211.214)	21.04.22	31	0
235486	린넨 린넨 조합 개시원항듯 [2]	눈사람!	21.04.22	29	0
235485	개새끼가 보루삿는데 봉투도 안주냐길랴	ㅇㅇ(175.223)	21.04.22	28	0
235484	근데 1년2개월동안 배 안짼 포이유잘못도잇음 [1]	Mr.Bono	21.04.22	19	0
235482	ㅋㅋ	ㅇㅇ(223.62)	21.04.22	17	3
235481	노트북 팔릴 때까지 싸인연습이나 해야지 [1]	완두콩지	21.04.22	20	0
235479	그림잘그리거십다 [2]	미니스톱	21.04.22	20	0
235478	뭐입을지 모르겠는데 [16]	치즈	21.04.22	57	0
235477	내 자신이 이상하다고 느끼면 걍 상담하러가는데 낫냐?... [2]	막걸리	21.04.22	15	0
235475	매출 160 돌파 [2]	'노''동'왕(61.77)	21.04.22	23	0
235472	코인 상장폐지 흔한일임? [3]	우거지부대	21.04.22	39	0
235468	무야호	노동왕	21.04.22	17	0
235467	포이유야 글리네부대로 이짤도 보내 [1]	ㅇㅇ(223.62)	21.04.22	31	0
235466	노트북 팔아서 이거 산다고 하면 아무도 안 사가려나 [10]	완두콩지	21.04.22	45	0
235465	정자왕선생님 [10]	미니스톱	21.04.22	43	0
235464	씨유인데 투쁠원 적용 안되는거 왜임?? [4]	11(211.36)	21.04.22	43	0
235463	이걸해 말어 [5]	ㅇㅇ(223.38)	21.04.22	37	0
235460	디시콘 검수대는거 보고 자고싶은데 [6]	미니스톱	21.04.22	31	0
235459	야가다는 솔까 할게 못되긴해 [2]	우거지부대	21.04.22	31	0
235458	나이먹어가면서 느낀점 [1]	ㅇㅇ(1.250)	21.04.22	19	0
235457	일어났쟈!! [3]	미도덕	21.04.22	19	0
235453	그냥 이악물고 조선소다니면 2주만에 갚음	미니스톱	21.04.22	24	0
235451	평야 한두달 일하면 원금 다 갚을 수 있는디 [2]	완두콩지	21.04.22	38	0
235450	더워진걸 보니 노브라의 계절이 왔나보다 [4]	ㅇㅇ(221.139)	21.04.22	50	0
235449	오늘부터 cu 야간 편붕이한다 [1]	ㅇㅇ(211.228)	21.04.22	59	0
235447	140이면 평야 5일해서 갚을수있지않나 [1]	우거지부대	21.04.22	41	0
235446	저 도끼 혹시 이건가	완두콩지	21.04.22	20	0
235444	아 아까 이거 올리려다가 못올렷삼ㅇㅇ [3]	완두콩지	21.04.22	31	0
235443	토쟁이의 결말 [3]	아니이이	21.04.22	37	0
235442	아 쉬발	452030(223.39)	21.04.22	13	0
235441	씨유 오전 할만함?	ㅇㅇ(221.138)	21.04.22	19	0
235440	여긴 올때마다 똑같은 닉네임들이 글쓰고있네 [3]	ㅇㅇ(106.101)	21.04.22	28	0
235439	못갚는게아니라안갚는거지	정샛별	21.04.22	34	0
235436	어디 무보깝 ㅋㅋ [3]	452030(223.39)	21.04.22	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