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걍 피부가 부어오른걸

모공이 줄어들고 탱탱해졌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임.

원리 자체는 피부에 아주 미세한 상처를 내서 흡수율을 높인다는건데

이게 바꿔서 말하자면 피부에 의도적으로 염증을 내는거거든? ㅋㅋ

근데 트레티노인 부작용도 초창기에는 리들샷과 비슷함

피부염 때문에 피부가 부어오르니까 모공이 좁아보이고, 탱탱해보임.

근데 몇시간 지나면 그때부터 빨갛고 가렵거나 따갑고 지옥문이 열리는거임.

그리고 피부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좆창나는거지.

심각한 피부염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그 부위가 "감염"되었다고 생각해서 면역반응을 일으킴. 이 면역반응이 바로 "염증반응"임.

아무튼 우리 몸은 그 염증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MMPs라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발생시키거든.

이 MMPs는 피부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하면서 감염되었다고 생각되는 그 부위에 염증반응(=면역반응)을 일으킴.

그래서 만성적인 피부염은 주름을 유발한다는거지 ㅇㅇ

어찌보면 햇빛보면 주름 생기는 이유도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우리 몸은 이걸 "감염"으로 간주해서

MMPs를 분비시키고, 분비된 MMPs가 콜라겐, 엘라스틴을 분해하면서 염증반응(=면역반응)을 일으켜서 피부가 빨갛게되고, 주름도 생기는거거든.

근데 피부염이라는게 초창기 단계이거나, 심하지않고 적당한 수준이라면 가렵고 붉어지지않고 '부풀어오르는' 현상을 일으킴.

근데 내가보기엔 리들샷도 결국엔 메커니즘이 적당한 피부염증을 유도하는 것 같은데

트레티노인과 달리 심각한 수준의 피부염증이 아니라서 붉어지거나 가려워지지는 않고, '부풀어오르는' 수준에서만 그치는거라고 본다.

애초에 트레티노인처럼 존나 심각하게 붉어지거나 가려워지는 부작용이 있다면 다이소에서 3,000원에 너도나도 다 사겠냐?? 당연히 전문의약품으로 아무나 못사게했겠지.

아무튼,

"적당한 피부염"으로 인해 부어오른 피부를 보고 사람들이 "와!! 모공 줄어들었네", "와!! 피부 탱글탱글 해졌네!!" 라고 착각하는듯싶다.

리들샷이 유행한지 반년도 안됐는데, 반년도 안되어서 불과 1달 남짓 바르고 피부가 엄청 좋아졌다고 하는데

피부과에서 수십~수백만원짜리 비싼 레이저 맞은 것도 일주일~1달에 걸쳐서 천천히 콜라겐이 생성되는데,

우리 몸의 전체 피부 두께에서 불과 5~10%에 불과한 얇디얇은 표피층에 그깟 화장품 좀 발랐다고

깊디깊은 진피층에서부터 콜라겐이 채워져서 모공이 좁아지고 피부가 탱글해진다고??

장난하냐??

모공이 줄어들고, 피부가 탱글해지려면 진피층에서부터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꽉꽉 차올라야하는데,

단기간에 이런 효과 뽑아내는건 피부과에서 수십, 수백만원주고 맞는 레이저나, 스컬트라 밖에 없음.

아니다, 심지어 레이저나 스컬트라도 맞자마자 모공 좁아지고 피부가 탱글해지지않고 1달에 걸쳐서 천천히 콜라겐이 생성됨.

단기간에 피부에 볼륨을 제공하는건 필러임. 그나마도 얘는 콜라겐이 아니라 걍 수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임.

무슨 콜라겐이 뿅!!하면서 생기는줄 아나. 콜라겐도 결국엔 근육같은 단백질 조직의 일종이야. 근육은 절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않아.

공유 몸 좋은거 알지?? 공유 같은 애들은 웨이트만 10년해서 만든 몸이다.

리들샷 발라서 1달만에 모공 줄어들고 피부 탱탱해졌다는 애들 논리는

"저 거북유방단 좆돼지 새끼인데 헬스 1달만했는데 갑자기 근육빵빵한 흑자같은 헬창이 되었어요!! ^^"

이거랑 다를게 없다.

근데 그깟 화장품 1달 발랐다고 피부가 탱글해진다고??

미친소리하지마라.

피부 깊은곳에 대놓고 열을 쏴서 콜라겐 재생하는 레이저나,

피부에 그냥 노빠꾸로 주사바늘 깊게 쑤셔박아서 주입해서 강제로 콜라겐 재생시키는 스컬트라도 천천히 1달에 걸쳐서 콜라겐이 생성되는데???

내가 제일 극혐하는 몇년전에 유행했었던

"먹기만해도 살빠지는 다이어트약" , "뿌리기만해도 이성을 유혹하는 호르몬 향수" 이딴거랑 다를거 없어보임.

그나마 요즘에는 사망여우나 호갱구조대같은 애들이 활동해서 저런 병신 사기꾼 새끼들이 파는게 주춤해졌다만...

나는 리들샷도 크게 다를거 없다고 생각해.

수십년간 수백, 수천개의 임상실험 결과와, 가장 공신력있는 미국의 FDA가 공식적으로 주름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트레티노인조차도

적어도 3~6개월은 꾸준히 발라야 효과가 보인다고하는 판국에

제대로 검증도 되지않은 리들샷따위가 뭐 1달 발랐다고 모공이 줄어들고 피부가 탱탱해져?? 장난하냐?

내 뇌피셜이긴하지만 내가 피부, 화장품쪽 공부만 몇년을 했고, 각종 DB pia같은 논문사이트에서 각종 임상실험 결과같은것도 뒤적거려봤는데

난 의사가 아니므로 당연히 내 말은 걍 지나가던 병신의 주장이지만, 난 리들샷 안믿고, 안바른다.

만약, 반박시 반박하는 사람 말이 맞고 내가 좆병신 뇌피셜러임

내가 믿는 항노화 제재는 오직 트레티노인이나 디페린 뿐임.

진짜 피부가 좋아지고싶다면

1. 늙어죽을때까지 자외선 차단하고,

2. 늙어죽을때까지 술, 담배 멀리하고

3. 늙어죽을때까지 평생 트레티노인 바르는거라고봄.

물론 돈 많은 금수저라면 그럴 것도 없이 걍 피부과가서 스컬트라, 레이저, 리쥬란 등등 온갖 시술 받으면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