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화갤에서 핑뚜 추천받아서 쓰고있었고 헤라 선크림 리뉴얼됐다고 광고하길래 써봄

편의상 파란거, 흰거, 핑뚜 이렇게 적겠음

- 전형적인 수분부족형 지복합성임 T존은 유분 좀 있고 U존은 건조한 편

- 톤업을 극혐해서 헤라 분홍이는 안써봄

- 주로 집에서 일하는편이 잦다보니 메이크업 없이 단독으로 바를 용도가 메인

- 부 목적으로 가끔 메이크업시 프라이머 겸용으로도 쓸 수 있는 제형을 선호함

- 손으로 안바르고 헤라 검정퍼프로 발라서 발림성 묘사 등이 손으로 바를때랑 엄청 차이가 클 수 있음. 감안해서 읽어줘

제형

(되직함) 흰거 < 파란거 << 핑뚜 (묽음)

흰거 :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선크림 농도. 마요네즈같음

파란거 : 살짝 묽지만 핑뚜처럼 정신놓고 흐르는 정도는 아님

핑뚜 : 얘는 걍 과장 좀 더해서 물같음

발림성

(답답함) 핑뚜 <<<< 흰거 << 파란거 (산뜻함)

흰거 : 그냥저냥 일반적인 발림성임.

파란거 : 이건 바르고 깜짝 놀랐는데 거의 뭐 수분크림 수준임;; 여름엔 이거다

핑뚜 : 이상하게 막이 씌워진듯한 특유의 답답함이 있다고 해야하나.. 아넷사 자차들은 다 그렇더라

백탁

셋 다 바르는 동안에는 백탁이 살짝 생기지만 매우 빨리 사라지는 편

오히려 핑뚜가 사라지는 속도는 제일 늦음

근데 핑뚜도 엄청 빨리 사라지는 편이라 이걸 단점으로 보기엔 좀;

유분기 컨트롤&촉촉함

사실 바르고 나서 얼굴에 손댄다거나 거울 본다거나 하질 않아가지고

유분기가 어느정도로 잡히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냥 얼굴에서 느껴지는 정도로만 얘기해보자면

흰거 : 핑뚜랑 비슷한데 좀 더 매트한 느낌도 들었음

핑뚜 : 유분기가 살짝 남긴 하는데 실키하게 남아있는 듯한 느낌

파란거 : 압도적으로 촉촉하다보니 가볍게 느껴짐

참고로 메이크업 프라이머용으로 쓰기에는 셋 다 괜찮다고 봄

핑뚜는 마무리감이 실키해서 계절을 그닥 안탈 것 같고

흰거랑 파란거는 적당히 겨울 여름용으로 나눠쓰면 좋을 것 같음

선크림 다음에 어떤 베이스(파데나 쿠션 등)를 올릴 것이냐에 따라 선택적으로 갈릴 수 있는 정도고

셋 다 프라이머용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용감을 보여줌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