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난 좆방직 다니다 교정직 이직한 철샌데

좆방직이나 그밖에 다른 국가기관에서 일하면 자부심 느낄 거 같냐?

자부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만족하고 지낼 거 같냐?

꿈 깨라 다 집어치우고 콘크리트 건물에 갇혀서 청춘 썩는 건 똑같다

나도 좆방직 처음 발령받았을 때 정년까지 지낼 생각하니 암담했다

민원실 꽉 채운 주민들 보면 진짜 뻥 안 까고 작은 악마들로 보인다

하나같이 왕대접 받으려고 목에 힘주고 오는 진상들뿐이었다

요즘 교정시설이 캠프화되고 보호장비도 함부로 못 채우지만

어쨌든 교도관이 갑의 위치에서 일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

이 차이는 코다

진짜 못 볼 꼴 더러운 꼴은 좆방직에서 수십 배는 더 많이 터진다

내가 당하지 않아도 아무개 직원이 민원인한테 갑질 당했다더라

소문 금방 퍼지고 현타 존나 쎄게 온다 시발것

좆방직 업무분장 개 같은 건 말하면 입 아프고 인수인계따윈 없다

교정직은 그래도 일일업무 분장은 칼이라 이건 맘에 든다

근데 사무실로 나가면 또 좆방직 생활 재현될까봐 겁난다

그래서 우찌됐든 보출민에서만 오래오래 짱박힐 생각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교정직이 대외 인식 빼고는

그 외에 요소들은 국가직이든 좆방직이든 순경소방이든 다 처바른다

그래도 좆방직은 주말에 쉴 수 있지 않냐고?

진짜 쉴 수 있다고 생각하냐? 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