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린시절 장래희망을 이루지 못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4.05.11 04:43:47
조회 157 추천 4 댓글 2
														

28b9d932da836ff73aed82e745807d69d48b0b954f57fc49a37f17f9780488dedcb3

나는 또래애들이 그랬듯이 초딩때는 의사, 변호사, 교사였다가...

중학교 들어가고나서는 의사, 변호사는 나에겐 불가능하다 여겨져서 교사랑 수의사정도만 겨우 진로희망서에 넣는 정도로 변했고...

고등학교에서는 집안사정이 안 좋아 알바해 생활비 보태면서 살았었는데... 교사란 꿈도 포기하게 되더라... 수의대야 뭐 성적이 안되니까...


교대엔 갈 수 있지만... 내가 과연 임용고시에 붙을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고... 만약에 못 붙는다면? 나의 대학 4년이 통째로 날라간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자신감이 안 생기더라...

그래서 취업이 확실한 대학으로 진학해 졸업해 일하다 최근에 그만뒀는데... 참 씁쓸하더라


내가 어린시절 꿈꿨던 미래와는 전혀 다른 현재의 내가 있다는게 안타깝더라...

대학에 다니면서도 계속 알바를 해 생활비를 스스로 벌고... 남는건 집에 보내고... 혹여나 기적을 꿈꾸면서 재학중에 수능접수를 해 보기도 했으나, 수의대에 가기엔 부족한 점수가 계속 나왔다...

그렇다고 휴학을 해 수능준비만 하기에는 나에겐 시간과 돈이 모두 없었지. 뭐 정확힌 돈이겠지만... 내가 1년을 허비할수록 집의 빚만 늘어나는게 눈에 보였어


사실은 도전할 용기도 없는 겁쟁이라 하는게 맞겠지... 도전을 시도조차 안했으니까

근데 변명을 해보자면 나에게 실패는, 평범한 또래의 실패와는 다르게 실패로인한 부담이 너무 컸어... 물론 붙으면 되는거지만, 그럴 자신감이 없었고, 내 스스로에대한 자신감은 이미 어렸을 적에 잃어버린채 자랐으니까...


그렇게 취업을 해 계속 쉬지않고 일을하다보니... 빚을 다 갚고, 자산을 모으며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어

그러나 이미 어린시절의 꿈을 다시 꾸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도전할 자신감이 회복된게 아니라, 위험부담을 회피하고자하는 마음이 더 강해진채로 말이지...


그래서 그 많은 공무원 중에 교정직을 고른걸지도 몰라... 가장 컷이 낮으니까...

물론 그 외의 이유로도 매력적이라 생각했지만


솔직히 가장 큰 이유는 합격하기가 쉬우니까...



모르겠다. 대부분 어린시절 원했던 직업을 가지지 못 한 채 어른이 됐겠지만, 평범하게 산다는것도 참 어려워서 다들 꾹참고 버티는게 아닐까?


글이 긹었네 아무튼 모두 행복하고 원하는걸 이루길 바란다

면접 힘내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AD 지방직9급 합격예측 사전예약 네이버페이 증정 운영자 24/03/25 - -
1204351 교정직 면접은 눈치가 중요하다 [1] 95게이(1.242) 01:57 343 8
1204350 교갤케틀레님 교갤러(14.51) 01:56 71 0
1204349 다시 공시판 왔습니다 [18] ㅇㅇ(211.219) 01:51 1460 19
1204348 오늘 쿠팡 오전 가야하는데 좆됏네 ㅅㅂ ㅋㅋㅋㅋ [5] 95게이(1.242) 01:50 229 0
1204347 연수원때 ㄹㅇ 미치게논것같은데 [1] 교갤러(118.235) 01:50 320 0
1204345 지원동기 그냥 가식으로 써라 95게이(1.242) 01:49 124 0
1204344 god의 보통날 듣고싶네 ㅇㅇ(118.128) 01:48 40 0
1204343 나 입 돌아간거맞지않냐 [8] ㅇㅇ(222.108) 01:47 268 1
1204342 그냥 배명자체가 자리나는데로 성적순가는거다 교갤러(118.235) 01:47 73 0
1204341 너네는 교정직 지원동기 물어보면 뭐라 말할거임? [4] 교갤러(211.234) 01:46 253 0
1204340 교정 면접중에 웃긴 썰 ㅋㅋ [4] 교갤러(218.239) 01:46 348 2
1204339 형사정책까진 못보겟다 시발 ㅋㅋㅋ [3] 95게이(1.242) 01:45 230 0
1204338 너희들 면접 하려고 교정학도 공부하냐 ? 교갤러(84.39) 01:44 60 0
1204337 군대로 면접관이 딴지걸면 ㅇㅇ(59.12) 01:43 68 0
1204336 군대갈때는 진짜 살자 마려웠는데 [1] 95게이(1.242) 01:43 117 1
1204335 지방직 경험있는애들 다들 면접내용에썻냐? [1] 교갤러(121.185) 01:42 92 0
1204334 쟤는 저번부터 면접얘기만 나오면 발광을 하네 [2] 교갤러(39.7) 01:42 172 6
1204333 공익가서 꿀빤 나도붙었다 교갤러(118.235) 01:42 76 0
1204332 면접때 너무까칠해서 걱정했는데 교갤러(118.235) 01:41 108 1
1204330 군대 다 가는거 잖아요? 와 근데 그거 들음 개띠껍긴하네 ㅋㅋㅋ [1] 95게이(1.242) 01:40 146 0
1204328 강의에서 나온 얘기 고대로 말해준건데 ㅈㄹ [1] ㅇㅇ(1.246) 01:40 166 0
1204327 아 그거 군대는 다가는거잖아요? 그 케이스 나도 보긴 함 [1] 95게이(1.242) 01:39 128 0
1204326 연수원생활 ㄹㅇ 너무좋았다 [3] 교갤러(118.235) 01:39 220 1
1204325 박상민만 보호직이랑 교정직 함께 강의하는건가요? 교갤러(59.30) 01:37 40 0
1204323 군대 얘기 써도 상관없을 거 같긴함 [4] 교갤러(223.39) 01:36 180 0
1204322 걍 군대얘기 써라 뭔 ㅋㅋ 교갤러(218.239) 01:34 85 1
1204321 후기보면 까칠한 면접관도 있나보네 교갤러(172.224) 01:33 90 1
1204320 면접 고민되는 애들아 면접 별거없다 왜냐면 [4] ㅇㅇ(59.12) 01:31 249 0
1204319 형들 면접 당일 오전에 풀메이크업 받을 만한 데 없어? [3] 교갤러(221.157) 01:30 138 0
1204318 친한지인이 1점자 탈락후 쭉못붙음 [1] 교갤러(118.235) 01:29 142 1
1204316 면접끝날때가 가장 기분상쾌한듯 교갤러(118.235) 01:27 105 0
1204315 피티윤샘 국9수강자료에도 면접후기에 이런 것도 있음 [6] ㅇㅇ(1.246) 01:27 249 3
1204314 이 짤보니 긴장 좀 풀림 [1] 교갤러(106.101) 01:26 207 0
1204313 우수 노릴거아니면 부담갖지마쫌ㅋㅋ [2] 교갤러(118.235) 01:25 150 0
1204312 사람이 ㅈㄴ 간사한게 청송만피하자 이마인드에서 교갤러(118.235) 01:22 61 0
1204311 군대 경험 저거 진짜맞는데 [1] 교갤러(106.101) 01:21 212 0
1204310 군대경험 다쓰는거아니었냐? [7] 교제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200 2
1204309 예상질문 아무리 준비해도 결국 애드립으로 어버버 델거같다 교갤러(172.226) 01:19 36 0
1204308 4-4대장노릇할생각했는데 교갤러(118.235) 01:19 64 0
1204307 정 의심되면 피티윤샘 톡방가서 물어보셈 [2] ㅇㅇ(1.246) 01:19 117 0
1204306 아니 이해를 못하네 글을 제대로 읽어보셈 [16] ㅇㅇ(1.246) 01:16 275 0
1204304 최전방 gop 출신이다. 이거 써도되려나 [2] 교갤러(1.244) 01:15 102 0
1204303 정장 3벌있는데 짱남 교갤러(118.235) 01:15 47 0
1204302 군머 경험이 교도소 생활과도 가장 밀접한데 교갤러(211.210) 01:15 63 3
1204300 한국사는 걍 문동균들으셈 [3] 교갤러(1.244) 01:14 148 0
1204299 현직인데 정장 안 입어도 됨 교갤러(58.123) 01:14 70 0
1204298 군대 얘기 써도 된다ㅎ 피티윤 인강이랑 유튜브 존나 봤는데 [2] 교갤러(194.15) 01:12 146 3
1204296 강사도 중요하고 자기공부도 중요(25초시생을 위해) [40] ㅇㅇ(211.36) 01:08 204 0
1204295 교정직 현직들아? ㅜㅜ(222.102) 01:08 30 0
1204294 피티윤 군대얘기 나 5월 초부터 계속 말했는데 [2] ㅇㅇ(1.246) 01:07 13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