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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시험 기억나는데로 적어봄모바일에서 작성

교갤러(211.222) 2024.04.30 23:39:24
조회 2763 추천 40 댓글 27

안산 상록수 체육관 오랜만이네.

오전이면 전날 와서 모텔잡고 자라. 근처에 모텔은 엄청 많다.

아침은 왠만하면 죽이나 에너지바 정도는 먹어줘라

당 떨어지면 안된다.

전날도 죽같은거 먹고 최대한 탈 안나게 컨티션 관리해라


상록수 체육관 입구 앞에서 감독관들이 신분증이랑 수험표 검사 후 들여보내준다.

강당에 들어가면 각 조가 있는데 번호보고 자기 자리 잘 찾아가라.

자리로 올라가기 전에 명단에 뭐 싸인같은거 했던거 같음.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오면 감독관이 휴대폰 전원 끄라고 한다
(녹음같은거나 영상으로 시험관련 유출하면 안된다고 함. 괜히 걸리면 걍 탈락이니 그냥 휴대폰 꺼놔라)

그 이후 체력시험에 관한 동영상 틀어준다
(대충 규정같은거 말해줌)

거기에 기준같은거 다 나오니 잘 보면 된다
(니들이 아는 그 기준임. 자세한건 밑에 말해줌)

이제 체력 시험 보러 전부 내려오라고 할거다
(본인 탄마나 마실 물만 들고 오라함)

대충 한조에 20명? 정도로 할거다

예를들어 1조는 10미터 2조는 윗몸 3조는 악력 이렇게 동시에 치고

다 끝나면 대기하고 다음종목으로 이동한다.

나는 10미터 악력 윗몸 순이었다.



1. 10미터 왕복2회 달리기

출발지점에서 반대지점에 보면 정육면체 나무토막이 2개 놓여져있다.

또 출발지에 직사각형의 네모칸이 있다.

니가 출발해서 반대편 나무 하나 집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서 직사각형 칸에 나무토막을 놓고 다시 출발->나무토막 집기->출발선 돌아옴

이렇게 2번 왔다 갔다한다.

감독관이 출발하면 누르기때문에 엄청 널널함.

네모칸 안에 토막이 1mm라도 걸쳐있으면 되니까 너무 부담 ㄴㄴ
보통 무난히 다 통과한다.
너무 긴장해서 나무토막 발로 차거나 넘어지지만 않으면 무사히 통과함
(우리조는 전부 통과했었음. 뚱뚱하신 분만 세모로 통과)

기회는 2번임

연습팁 : 무리하면 발목 돌아가기 딱 좋으니 적당히 나무 집는 연습하고 턴할때 발목 안꺽이도록만 연습하셈.


2. 악력

여기서 한 2명 나가떨어진거 같음. 세모도 꽤나 있었던거 같음

타케이 2대 주고 간격맞출 시간 충분히 준다.

타케이 숫자판이 바깥으로 보이도록 파지해야하며

호우 자세로 쥐어야됨

탄마는 당연히 ㅇㅋ임. 닦으라고 물티슈도 준비해줌ㅋㅋ

허벌이랑 쌔삥이랑 차이 조금 있는거 같은데 나는 65로 통과했음

근데 나는 처음에 살짝 힘줘서 0점에 안맞추고 시작하려하니 그리하면 안된다고 경고먹음. 준비할때는 무조건 숫자0에 맞춰야됨.
연습할때 살짝 땡겨놓고 하는거 못쓰니까 하지마

기회는 2번임

연습팁 : 난 캠리로 첨부터 64나와서 ㅈㅅ.... 탄마랑 파지법 연습이 가장 잘오르니 유튜브 ㄱㄱ


3. 윗몸

체시보드(초록색) 예전에 초등학교 때 윗몸하던 그런거라고 보면된다

생각보다 발 고정도 잘되고 탄련도 좋은 편이다.

갯수는 물어보면 말해주는데 딱히 카운트는 안해줬음
(감독관마다 다른듯?)

대신 파울하면 노카운트는 말해주니 대충 파울은 하지마라.

파울기준은 딱 팔꿈치가 무릎(다리)에 닿는가(허벅지도 ㄱㅊ)

어깨가 바닦에 닿는가

손깍지가 벌어지지 않았는가

이 3가지를 주로 본다.

배치기도 너무 초반에 안하고 나중에 하면 대충 넘어가준다.

팔치기도 잘 봐줌.

앞 뒤에 총 2명의 시험감독관이 지켜봄 ㅇㅅㅇ

시간 지나면 니가 한 갯수에서 노카운트 수 뺀걸로 최종계산함.

여기서 세모 악력 세모로 탈락자 좀 있었음 주륵...
탈락하면 바로 짐싸서 나가야함

연습팁 : 나는 머리반동으로 확실히 어필했음. 머리를 일부러 뒤로 쾅 찍어서 그 반동으로 올라오는건데 잘 이용하면 생각보다 괜찮음.
(체시보드가 반동이 좋아서 통통 튀어오름)
40개 정도하니 20초 남았길래 몇개 더 깔짝이다가 끝냈음.
머리반동 주면 어깨가 무조건 닿기때문에 파울걱정도 없음
대신 골이 좀 울릴수 있음


3가지 전부 끝나면 이제 왕오달임.

왕오달은 출발지 뒤에 감독관이 의자에 쭈르르륵 앉아있음.
노래 나오고 신호음 나오면 출발. 반대편에 끝나는 신호음 나오기 전까지 들어가고. 또 신호음 나오면 디시 출발 반복임.
생각보다 나무바닥이 탄력성이 좋고 실내라서 연습보다 기록 잘나옴
왕오달에서 탈락은 거의 못봤음.
다 같이 뛰니까 악으로 깡으로 뛰긴하더라
대신 소닉만 조심해라
(존나 초반부터 전력질주 하는놈들 있음. 따라가다가 좆됨)
연습 충분히해서 어느정도 속도면 들어오는지 파악하고 본인 페이스 유지하셈.
파울은 1번은 봐주니까 너무 긴장하진 마라.
마지막에 들어올때는 다 같이 박수쳐줌 ㅇㅅㅇ

끝나면 탁구공 뽑아서 도핑검사 해야됨.
노란공걸리면 도핑테스트 하고 가야됨(소변검사) 난 흰공뽑아서 안했음 ㅎㅎ

다들 남은 기간 체력관리 잘하고 일선에서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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