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게임성이 좋다는 미친소리를 하려는 건 아니고. 원래 어느 업계던간에 동종업계 다른 회사들 보고 참고하거나 베껴오는게 흔한 일일건데, 일단 액션RPG 장르 자체가... 외국에선 본적도 없는 장르고, 기본적으로 동일장르 게임들이 다 평판이 나락을 가있음.

엘소드... 크리티카... 뭐 이 새끼들이야 지들이 좆같이 해서 욕을 먹는거지만, 뭘 해도 욕먹는 새끼들이라 참고가 안 된단 말이야. 그럼 남는건 던판데. 여기까진 중학생도 할법한 소거법이기는 함. 근데 왜 던파를 참고했냐고 생각하냐면.

지금 궁극기가 욕먹는 이유가 게임 성향이랑 안맞는다잖음 결국. 스킬 우겨박는게 빠른 액션RPG 중에서도 제일 빠른 속도로 우겨박는데다 쿨타임마저 빠른게 클로저스인데. 얘네가 지네들끼리 생각해서 궁극기를 냈다면 게임 성향과 정반대라는 딜레마를 캐치 못했을까? 아무리 얘네들이 게임업계에서도 위치가 작고 요령이 없어도 운영이 좆같았으면 좆같았지 그 옆동네 애비겜마냥 대놓고 겜알못인 양반이 대가리인 게임은 아니란말임.

그래서 나는 얘네들이 새 전직 출시라는 부담감 앞에 참고를 좀 하려다가, 동일장르 게임이 다 개지랄이 났으니 던파를 보니까. 어라? 얘네가 3차전직 욕을 먹긴 했는데 긴 시전시간 때문이 아니라 연출이랑 일러스트 퀄리티만 욕을 먹었고. 연출이 좋은 캐릭터는 호평밖에 없네? 라는 결과를 보고 확신을 얻어서 저런식으로 업데이트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페르소나 베껴온거야 뭐, 씹덕겜이니 개발진들도 평소에 씹덕겜 하다가 연출 좋다싶어서 뽀려왔겠지. 아무래도 없던거 만들어서 평가받는거보다야 이미 있는 좋은거 갖고오는게 들키더라도 욕은 덜 먹을거라고 생각했을거고. 던파도 연출쪽은 그래왔으니까.

근데 뭐 그게... 실수였던거지. 동일장르지만, 클로저스는 어떤 게임보다도 짧은 시간에 스킬을 많이 쓰는 게임이고. 역으로 던파는 특정 캐릭터의 특정 스킬 아니면 전부 지상에서만 사용가능에 클저급으로 강캔가능한 캐릭터는 다들 어렵다고 안하는 게임인데다 쿨타임이 30초 넘어가는 스킬도 몇개씩 있으니까. 당연히 손도 쿨타임도 남아서 10초정도 구경할 짬이 나지.

개인적으론 있을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은 함. 비교할게 던파정도밖에 없을정도로 동일장르가 쳐말아먹은 새끼들밖에 없는데 어디서 참고하냐... 지들도 만들고보니까 현탐이 거의 없는 게임이라 계수를 무지막지하게 달아줘야 했을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