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도 한낮의 해를 피해

늦은 오후에 불광역으로 가 봅니다.

오늘은 홀로 산행...

점심 먹은지가 오래되어 산행 시작하려는데 배가 고파지네요.

일단 출발 전 간식~

간단히 식사 후 여섯시경 출발~

각황사 족으로 올라 갑니다.

각황사 입구에 뭐 이런... 산객이 아닌 물놀이 객들이 한짓이라 생각해 봅니다.

계곡입구에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우야둥둥 비봉을 향하여...

포금정사지 지나면서 조금씩 조망이...

시야가 좋아 멀리 인천대교, 소래산 등등도 가까이 보였네요.

이러다 비봉도 채 가기전에 어두워질가봐 발길을 서둘러 봅니다....만

뭐 그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달도 보고 별도 보며 되는대로 천천히 가 봅니다.

어느덧 비봉 도착~

구름과 가스로 해는 보이지 않았지만 완전히 지지는 않았네요.

금방 어두워질 기세라 꼭대기는 안 오르고

바로 밑에서 잠시 체류하다 하산 시작~

어두워지는 도시에 불이 하나둘 들어올 때 잽싸게 비봉을 내려섭니다.

혼자인데다 어두워지면 비봉서 내려서기가 좀 무서울듯 하여...

구기동으로 하산 하기로 하고...

달이 밝아 달빛에 의존하여 산을 내려옵니다.

++++++++++++++++++++++비봉에서 만난 일몰 찍으러 오신 진사님이
좋은 사진 많이 건졌냐며
사진 어디에 올리냐고 묻는데
답을 할 수가 없었음... 왜 말을 못해 ㅜㅜ

날 더울때는 늦은 시간 산행이 참 좋네요.

이번에 태풍이 지나간다니

이번 주말에는 계곡 산행을 가야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