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간 - 06:30 ~ 13:10 (약 6시간 40분)

등산 거리 - 약 17km

등산 코스는 - 연무정 들머리 (06:30) - 계양산 (07:05) - 중구봉 (08:00) - 철마산 (08:50) - 원적산 (10:00) - 만월산 (13:00) - 간석동 (13:10) 입니다.



날도 덥고 오랜만에 가까운 계양산이나 가볼까 하고 인터넷을 뒤적이다보니 검색된 "인천대간"

인천대간이란 계양산 ~ 소래산까지 도상거리 약 25km 실거리 약 30km에 달하는 능선입니다.

한남정맥과 코스를 같이하다가 거마산에서 코스가 갈라지게 됩니다. 저는 정맥이니 뭐이런건 잘 모르지만..
 
아무튼 인천분들이 이 능선을 높혀서 인천대간이라고 부르더군요~ ㅋㅋ 이름 잘 지은듯~

계양산만 가기엔 좀 짧았는데 이 코스를 보니 급 땡겨 준비했습니다.




▲ 인천지하철 계산역 5번출구와 6번출구 사이로 나있는 오르막.

계산역에서 계양산 가는 들머리 찾는건 굉장히 쉬워요, 걍 올라가면 됩니다.



▲ 들머리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준비를 한 뒤 출발합니다.




▲ 조금 오르다 바라본 계양산.

이곳에서 계양산 정상까지는 60%가 목제계단이에요; 산을타는건지 계단을 오르는건지..

계양산은 사람도 엄청많은 산인데 기존 등산로를 다 막아놓고 (슬쩍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계단 폭까지 좁게 만들어놔 불편했습니다.

쉬려면 계단 손잡이를 넘어가야하고..

그래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는게 사람이 워낙 많은 산이라 산이 전부 파헤쳐지니 이해는 되더라구요..도심지 산의 비애인듯..




▲ 정상 (392m) 에 올라 바라본 인천과 부천. 빽빽합니다.

개인적으로 도시와 산이 잘 어우러진 곳은 남양주 천마산이 최고인듯.




▲ 인천 앞바다를 바라봅니다.

계양산에 몇 번 와보긴 했지만 이상하게 오늘이 제일 힘들었어요.

햇빛이 강하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머리도 띵하고 올라오면서 세네번은 쉰 듯.




▲ 들머리는 연무정. 하산은 지선사 쪽으로 합니다.




▲ 지선사방향으로 하산하다보면 정면에 철마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보이고..




▲ 장매이 생태통로를 지나갑니다. 터널 위를 지나가는거에요.



▲ 오늘따라 참 힘드네..



▲ 인천대간의 산들은 대체적으로 200~300m정도의 낮은 산들로 이루어져있어 오르내림이 심하진 않습니다.

물론 오르막이 자주 있긴 하지만 대부분 짧아요. 그래서 좀 쉽게 생각했는데 날씨때문인지 정말 힘들었어요.



▲ 중구봉에 도착.
 


▲ 중구봉에서 바라본 시내. 오늘은 휴식이 잦고 길었습니다.





▲ 폐초소봉입니다.



▲ 폐초소봉에서 바라본 인천방향.











▲ 철마산에서 바라본 조망.

이게 지도마다 천마산 철마산이라고 되어있고 위치도 다 제각각이라 저도 뭐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철마산이 맞는듯 합니다.

하지만 위치는 잘 모르겠네요..정상석도 없고..





▲ 하산은 하나아파트 방향으로.

인천대간은 시내를 세네번를 지나야 해서 날머리 들머리를 잘 알고 가셔야 해요. 저는 간단히 소개정도만..자세한건 인터넷 검색으로..



▲ 들머리를 찾아 원적산 능선을 탑니다.









▲ 원적산 정상석.






▲ 하산한뒤 바로 발견할 수 있는 들머리. 우측 나무 있는곳이 들머리에요. ㅋㅋ



▲ 슬슬 체력이 바닥납니다.

오르막이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데 능선길은 그늘이 별로 없어 지열을 한몸에 받는듯.

몸이 엄청 더웠고 머리도 띵했어요. 거기다 습도까지 높아 호흡도 불편..ㅠ



▲ 지나온 능선길을 잡아봅니다. 산책하기엔 정말 좋은 코스인데 오늘은..

중간중간 쉴때도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먹히는데 살기위해 초코바같은것 억지로 우겨넣고 씹었네요 ㅋㅋ



▲ 조망.



▲ 앞으로 가는 능선길.









▲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 다시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 사진은 사람들이 안나오게끔 찍었지만 인천대간 능선도 계양산 못지않게 등산객들이 꽤 많았어요.

능선을 가운데에 두고 양옆에 있는 시내에서 많이 오시는듯.






▲ 날머리 들머리 ㅋㅋ

다행히 중간중간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었음.







▲ 만월산 정상에서.



▲ 부평농장을 향해 내려갑니다.



▲ 만월산과 만수산을 잇는 통로.

저는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 원래 소래산까지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체력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소래산까지 10km정도를 더 가야하는데 엄두가 안나더군요. 적당히 버스타고 복귀했습니다.


능선이 상당히 완만하고 편한 능선이었는데도 군시절이 생각난 정말 힘든 산행이었네요 ㅋㅋ 

이 코스는 날이 선선해지면 여유있게 조망과 바람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