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간 - 10:10 ~ 14:00 (약 4시간)

등산 거리 - 약 5.4km

등산 코스는 도화리 윗대목골 (10:10) - 천왕봉 (11:45) - 원점회귀 (14:00) 입니다.





안녕하세요? 들갤러분들 반갑습니다. ㅋㅋ 저는 엊그제 속리산을 다녀왔어요~

저 혼자 간게 아니고 아는 형님의 차를 얻어타고 간 거라.. 코스도 짧고 원점회귀여서 등갤러 분들께서 기대하시는 그런 속리산의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혼자서 가게 되거나 좀 더 길게 속리산을 등산하게 되면 그때 또 산행기로 찾아뵐게요~






도화리는 자차로 이동한 것이라 그냥 네비 찍고 가시면 되구요, 만약 보은에서 버스를 타고 오시려면

보은 공용버스 터미널이나 중앙사거리에서 구병리행 버스를 타시고 도화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보은에서 구병리 (도화리경유) 가는 버스는 일 4회로.

버스 시간은 06:45,  08:00,  12:10,  17:25 이에요.

근데 06:45분차는 도화리 경유를 하지 않으니까 08:00이후 차를 타셔야 도화리를 경유해서

종점인 구병리로 가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오시는 분들은.




바로 여기서 내리시면 되죠.

이곳이 도화리 종점. 윗대목골입니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속리산을 등산하게 되면 법주사 코스의 입장료 4천원은 없ㅋ음ㅋ




본격적인 등산로 이전의 임도.

이곳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쪽에서 가는 코스는 짧더라구요. 왼쪽 상단에 보이는 큰 바위 봉우리가 천왕봉이에요.




뭐 이런 표지판도 있네요.

참고로 가다보니 입산통제 알림판이 있었는데요, 정확한 통제구역이 나와있지 않았고, 산불감시요원께서 조심해서 등산하고 오시라고 말씀해주셔서

괜찮은가보다 하고 통과했습니다.





이 코스는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막판에 능선으로 올라서는 코스에요.

가평의 명지산 익근리코스처럼 평지길이 이어지다가 1.1km정도를 남겨두고 가파른 깔딱고개가 이어집니다.;;

등산로 자체는 명지산과 상당히 비슷했지만 정상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계곡을 지나 고고~!





형님의 뒷모습. 키도 크고 멋지심~




맑은 속리산 계곡물. 물이 정말 깨끗하더라구요.

내려올때 기념으로 한 잔 퍼옴 ㅋㅋ




가다보니 다리도 나오고..뭐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한 이정도까지는 데이트 코스로도 딱 좋아요 ㅋㅋ





등산코스가 짧아서 그런지 순식간에 얼마 안남았어요.

제 등산 경험이 등갤러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지만, 그래도 그동안 산을 타다보니 오히려 더 긴장이 되더군요.

예전같았으면 얼마 안남았네 하고 방심했겠지만 코스는 짧은데 고도가 높으니 난 죽었다 생각했어요 ㅋㅋ




아니나 다를까 슬슬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천왕봉은 시야에도 안잡힘 ㅠ




가다보니 무덤 옆에 소나무.




이정표 등장.





아무래도 사람이 적게 다니는 등산로라 뭐 법주사코스하고 비교해봤을때는 정비가 잘 된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계곡코스가 다 그렇듯 계곡만 따라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헷갈릴 염려도 크게 없구요, 중간중간 리본이 묶여있어서

어려움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올라갈수록 눈이 조금씩 보여요~

지금부터는 잠깐의 평지코스도 없어요 ㅋㅋ



숨이 깔딱대기 시작하네요 ㅋㅋ




왼편으로 보이는 천왕봉의 모습.






가다보니 등산로가 요래 생겼네요 ㅋㅋ




깔딱고개 막판!!

드디어 주능선에 다다릅니다. 1.1km가 계속되는 오르막이어서 상당히 깔딱거리는 경험이었어요~

지금부터는 그나마 좀 나아요. 이제 다와감. ㅋㅋ




알림판 하나.



여기서부터는 눈이 발목정도까지는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젠은 없어도 되구요 (내려올때는 있으면 좋음) 이제 날이 따뜻해져서 눈이 많이 녹아가네요.



천왕봉 가는 길.

주능선에서 천왕봉까지는 10분 정도면 가는 듯~




가다보니 경치가 죽여서 한장 ㅋㅋ




속리산 상고대의 흔적이에요.




좋은 글귀다.

이 코스는 사람이 적은 코스여서 그런지 굉장히 산이 고요했고, 쓰레기 같은것도 못본것 같습니다.



어느덧 천왕봉 도착!!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하는듯 해요. 짧죠? ㅋㅋ




안내도.

사실은 비로봉 가는길에 있는 석문까지는 갔었지만, 그냥 생략 할게요~

어차피 10분 거리이니..




비로봉 방면을 보고.




윗 사진은 구병산의 모습.

구병산 정상에서 쭉 오른쪽 능선으로 가는 길이 지난번 구병산 등산코스였죠 ㅋㅋ 참 힘들었어요

참고로 구병산에서 속리산 형제봉을 거쳐 이곳으로 오는 코스도 있어요. 구병산에서 형제봉까지 13km정도 되는듯 합니다.. 




어딘지 모르는 방면 ㅋㅋ

괜히 속리산이 아니다 싶을만큼 첩첩산중이라 속세와 단절된 듯 싶었고,

360도로 온 세상이 내 발아래 내려다 보여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인증샷 폼 잡고 찍어봤어요 ㅋㅋ




도화리와 삼가저수지 방면.

가시거리가 너무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정상에서 밥먹고 함참을 쉬다가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맘같아서는 정말 길게 타보고 싶은 산이었어요. 

하지만 일단 차때문에 원점회귀 해야하고. 사실 몸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가볍게 운동한다 생각하고

온거라 온 속리산 봉우리를 돌고 싶었지만 꾹꾹 참았습니다 ㅠㅠ



하산코스가 같으므로 사진은 없어요 ㅋㅋ

그래도 적당히 짧은게 재활훈련에 큰 도움이 된 듯해요~



내려가다 한 장.




다 내려왔습니다.

잡담도 하고 쉬엄쉬엄 내려와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그래도 1시간 조금 넘으니 내려오더라구요~

그냥 짧은 등산이었구요, 다음에도 등산을 하게 되면 또 산행기 남길게요~

봄이 오더라도 준비 철저히 하셔서 안전한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