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트레킹 할때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벌써 2월이라니..

일찍일어나서 걷다가 일찍자고 ㅋㅋ

잠만 엄청 오래 자서 그런가 보다..

오늘은 드디어 카트만두로 돌아가는날

7시 반 비행기라 6시 45분까지 공항으로 오라고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갔다. 루클라 날씨는 살짝 안개는 꼈지만 좋다.

그런데 6시 50분이 되도 공항이 문을 안여네 ..ㅋㅋㅋ

해가 뜨려나

산이 불타오른다.

곧 공항이 문을 열고

짐을 붙이고 수속을 받는다.

공항 안에 있는 은행에서 공항세로 200루피를 내야한다.

그런데 카트만두에 안개가 껴서 비행기가 지연된다고 한다.

아침 활주로의 모습

타나에어 직원이 3시간 후에 비행기가 올 것 같다고 한다.

흠.. 그렇다면 ㅋㅋ어제 그 찌아집으로 가기로 했다.

공항 한번 찍고 ㅋ

찌아집으로 향했다. 루클라 입구에 있어서 공항에서 꽤 멀다.

여기서 한시간만 떼우다가 공항으로 다시 가면 되겠지

아침에 아저씨가 빵도 튀기고 있고

찌아에 막 튀긴 빵을 먹으니 천국이 따로없다.ㅋ

막 먹고 있는데 비행기 소리가 들린다.

아저씨가 가보라고 해서 스위트 하나씩 입에 물고 공항으로 향했다.

ㅎㅎ빨리 가려 뛰어보았으나 여기도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숨이 차서 오래 뛸 수가 없다.

공항 도착해서 표를 주니 경찰이 공항 사무실로 가보라고 한다.

가보니 아그니항공 방금 떠났다고..-_-;;

무슨 비행기가 오자마자 바로 가나;

다음 비행기는 없냐고 하니 카고비행기라 좌석이 없을 거라 하면서

전화를 막 해보더니 자리가 있다고 한다. 수수료 10% 떼고 이번에는 공항 안에서 기다렸다. ㅜ

짜이한잔이 크네... 별일을 다 겪어본다.

그래도 오늘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기다린다.

비성수기라 비행기가 2대밖에 없었나보다.

50분 후에 비행기가 들어온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

타보니 카고 비행기라 좌석이 6개뿐이다;

승무원1명 원래승객2명이라 다행히 딱 3자리가 남은 것이다.

비행기는 놓쳤지만 운이 좋았다...ㅋㅋㅋ

루클라 공항에서 이륙을 한다.

내리막 활주로라 이륙할 때 바이킹 타는 것 같다.

창밖을 보니 산이 옆에있다 ㄷㄷㄷ

비행기도 자주 흔들리고 ㅋㅋ 무서웠다.

앞도 뚤려 있어서 운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아래를 보니 지리에서 올라갔던 길들이 정말 잘 보인다.

8일간 걸어갔던 길을 20분만에 휙 날라간다.

40분 정도 비행 후 카트만드 분지에 들어온다.

카트만두 트리부번 공항 도착

카고 비행기라 좌석이 없다..ㅋㅋㅋ

예전에 국제공항에서 캉샤 게스트하우스 차를 무료로 탄 것이 생각나서

국제선청사로 걸어갔다.

캉샤게스트하우스 얘기를 하니 free라고 해서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기사랑 사장님이랑 얘기를 한참 하더니

무료가 아니라고 한다-_-; 사장님도 미안하다며 돈은 내야 한다고;

이건 무슨상황인가; 기사가 500루피 달라고 하였지만 400루피로 했다.

짐 푸르고 샤워실에서 물을 틀어보니 따뜻한 물이 나온다.

와.........ㅋㅋㅋ 오랜만에 핫샤워를 했다.

허물 벗은 느낌이었다. ㅋㅋㅋ

그러고는 빨래를 맡기고, 침낭 반납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나왔다.

코인나무

이 주변은 전부 치과관련 가게들

차가 없는 곳에 있다가

카트만두에 오니 복잡하고 먼지도 많고 숨쉬기가 힘들다.

인드라 초크 지나가다가

사원 밑에 라씨집 발견 ㅋ

한잔 마셔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뉴 로드 도착

그러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마사지집을 찾았는데

더르바르 스퀘어라고 써있다.

ㅋㅋㅋ더르바르만 보고 더르바르광장까지 내려왔는데

반대방향이다ㅜ

뉴로드의 모습

카트만두의 중심거리라고 한다.

다시 더르바르 스퀘어쪽으로 올라간다.

한참을 돌아왔지만 인드라초크의 라씨집을 발견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ㅋㅋ

굼벵이같은 자식들

복잡한 것이 적응이 안된다.

이제 더르바르 스퀘어 도착

여기는 메이커 옷가게들도 많고

고급음식점도 있고 KFC랑 피자헛도 있다.

유아이 헬스센터

간판이 작아서 한참을 찾았다.

1시간에 600루피에 마사지를 받았다.

아유르베다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직원으로 있는 곳인데

세지 않은데 시원한...... 그런 마사지였다.

산에갔다와서 마사지까지 받으니 더 시원했다.ㅋ

그동안 산에 있어서 음식을 잘 못먹었는데

이제 마음껏 먹어보자 ㅋㅋㅋ

길에서 뭔가 팔길래 먹어보았다. 신기한데 맛은 별로ㅜ

저녁으로 짜파티 한장 먹고

소스랑 카레가 맛잇었다.

이건 달콤한 우유같은 것

코코넛도 한조각 먹어보고

밤같다;

고스톱 결과대로 친구 하나가 맥주를 샀고

나는 탄두리치킨 2마리를 사서 방으로 왔다.

무사 하산 기념 파티 ㅋㅋ

과일안주는 파파야

잘라 보고 씨때문에 충격받았다.

무슨 씨가 이렇게 생겼어

아까 사온 우유버터

달고 맛있다.

진짜 이쪽 사람들은 단걸 좋아한다.

맥주 6병 ㅋㅋ

맥주값이 비싸서 큰 가게에서 샀는데도 탄두리 2마리보다 비싸다.

탄두리 치킨 2마리

ㅋㅋㅋ와 정말..  고기를 몇일만에 먹어본 거지

탄두리 치맥!

ㅋㅋㅋ순식간에 해치웠다.

그러고는 부족해서 밖에 나가보니

거리에 꼬치 노점들이 몇개가 나와있다.

오오오 이거다

꼬치구이 몇개 사먹는데 10시 반이 되자 경찰이 오더니 다들 들어간다

참새꼬치 하나 사고 보내드렸다 ㅋㅋ

이건 비싸고 먹을 것도 없네

꼬치 노점들 8시부터 10시반까지만 장사한다.

앞으로 야식은 이거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