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서울(혹은 매우 근교) 산행 테마로 북한산, 사패산에 이어 청계산 다녀옴. 매우 오랜만이라 반가움이 물씬~

코스는 정부과천청사역 ▶ 과천매봉 ▶  망경대 ▶  서울매봉 ▶  청계산입구역

과천쪽으로는 처음 올라가봤는데 서초구에서 한참 꾸며놓은 양재 방면 등로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움. 중간중간 너덜바위길도 많고 사람도 드물고 청계산 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줘서 살짝 당황스럽기까지도..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청계산 등로 방면 반대편으로 가면 관악산을 오를 수 있는 등로랑 연결되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앞서 가는 아쟈씨들 따라가다가 뜬금 관악산 등산할 뻔하기도 했음.

정부과천청사역에서 5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면 코오롱 본사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길로 아파트 사이로 쭈욱 따라 올라가면 등로가 나타남.

+▲ 이 길로 쭈욱 따라 올라가면 됨. 잘 정비된 신도시 느낌이 물씬 풍김.

+▲ 도로 한가운데 뜬금없는 등산로 이정표. 어찌 됐든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 되겠음.

+▲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

+▲ 예쁜 돌담길을 따라

+▲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다보면 금새 나타나는 과천 매봉. 오르는 동안 한사람도 마주치지 않았는데 여기 도착하는 이미 사람들이 꽤 있음.

+▲ 과천 매봉에서 둘러본 파노라마 (클릭 시 원본)

+▲ 이수봉 방향으로

+▲ 전망대에서 망경대를 바라보고

+▲ 역시 파노라마 한컷 (클릭 시 원본++++++)

+▲ 망경대가 눈 앞에 보이고

+++++▲ 망경대에서 주변을 둘러봄. 

▲ 망경대 바로 옆(사람들이 종종 망경대라고 착각하는 곳)에서 망경대를 바라보고 한컷.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 꾸역꾸역 걸어서 서울 매봉 도착.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고 있길래... 기다리다 못 참고 대충 다른 사람 인증샷 찍을 때 찰칵~ 아저씨 죄송합니다 ㅜ

++▲ 좀 파란 느낌.

▲ 좀 붉은 느낌.

▲ 뿌연 서울의 모습 (클릭 시 원본)

▲ 서둘러 원터골로 하산. 만인의 공원답게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꽤 있음.

과천쪽 들머리에서 과천매봉까지는 한적한 산행. 그 이후로는 명불허전~ 그나마 서울매봉 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서울매봉 근처로 가까이 갈수록 사람이 너무 많아짐. 서울산을 테마 잡은 이상 피해가지 못하니 사람 많은걸 즐겨야지....하면서도 즐기기가 쉽지 않더라. 그래도 청계산은 힘들지 않고 무난하게 즐기기엔 괜찮은 산이고 날이 맑아서 파란 하늘 아래 과천과 서울 시내 전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움.

그나저나 청계산 입구역 생겨서 접근성이 참 좋아진 듯 하네요 ㅋ

다들 즐산, 그리고 꼭 안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