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정에 없던 무학산을 올랐으나 크게 힘던 코스가 아니라......예정데로 양산 천성산으로 고고 !!!

원래는 내원사매표소에 0900-0930 사이에 도착하기로 했으나......키를 분실하여...부랴부랴........

키 만들고 출발하다보니..........11시30분에 주차장에 도착함다. 주차 후 바로 다리에서 좌측으로 틀어

산행을 시작함다, 11:31, 10여분 정도 계곡을 오르며 시동을 걸기 시작하니,,,,,,어느새 공룡의 시작을

알리는 녹색철문과 전봇대가 보임다. 너덜길을 조금 오르니.......첨으로 보이는 20미터 정도의 넓적한

바위슬랩,,,, 공룡의 시작점이나......안정장치 없이도 바로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바위를 통과한 후

20여분을 빡센 경사의 오름질을 올라서니...드뎌 첨으로 나타나는 릿지구간 발을 두기 애매한 지점이

있긴하지만 큰 무리없이 통과하고 드뎌 공룡의 첨 등짝을 올라타니......눈 앞에는 3-4개의 큰 암봉들이

나타나고 ...이후 100미터 정도 편차로 오르고 내리고를 3-4번하면서 크게 4개 정도의 릿지구간을 통과

하는데..........진짜 설악 공룡능선을 축소한 사이즈의 리얼 공룡능선 임다.( 일전에 탄 간월공룡은

8부 능선 정도를 오른 후 큰 편차없이 릿지를 통과하지만 여긴 3-4번 정도의 오름질과 내림질을 하면서

고도를 높여 가면서 통과 해야 함 ). 생각했던 것 보다 체력소모를 많이 하면서 후덜덜한 다리로

짚북재에 도착함다. 13:25, 공룡 타느라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양갱과 콜라로 입가심하면서

30분 정도 쉬다가....시간이 지체된 것 같아....바로 2봉을 향해 오름다. 첨 계단구간이 약간 경사가 있으나

이후 1Km 정도의 수월한 능선을 오르고 마지막 암릉을 통과하니...천성산 2봉. 14:35, 1봉의 산행금지(공식적)

때문에 대부분이 2봉을 정상으로 생각하고 산행을 함, 영축산과 동해 등을 챙기고 바로 1봉을 향함다.

고속도로 같은 임도를 200미터 정도 달리고 우회전하여 은수고개로 틀어 1봉 능선쪽으로 향함다.

상당히 질퍽거리는 등산로를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지는 억새들 !!! 화엄늪이 시작되는군요, 억새 사이를

슬슬 지나니 원형철조망과 지뢰지대 경고판 !!! 100여 미터 코앞에 1봉 정상이 보이지만...바로 갈 수가 없고

( 실제 몇년전에도 발목지뢰로 부상한 사람이 있다고 함 ) 철조망을 따라 800미터를 돌아가니....철수한

공군부대 정문이 보이고.......안을 보니 건물흔적만 보이고 군인은 한명도 없고...문은 잠겨있어......

잠깐 고민하다......철문을 타고 넘어 부대로 들어섬다, 혹시 몰라 딴짓 하지않고 도로로만 달려서 레이다를 보고

1봉 정상을 향함다. 드뎌......1봉 정상...사방이 트여 있어.....영축산, 금정산, 해운대 장산과 동해까지 챙기고

함께 부대내로 들어온 40대 아저씨와 아그의 인증샷만 남겨주고 ...지체없이 부대를 빠져 나왔는데....시간을 보니

벌써......16:30분 정도....원래는 내원사로 퇴근하여 차량 회수 할려 했으나......그 코스를 타면.....야간산행이

예상되어 .......계획을 변경함다, 원효암으로 내려선 후 물 한모금 얻어 마시고 직진하여.....홍룡사로 향함다.

첨 200미터 정도 약간 경사가 있는 하산길을 내려선 후 슬슬 달리니.......흥룡사 !!! 퇴근완료 되겠음다. 17:13

공룡을 타고 2봉/1봉까지 가실 분들은 내원사매표소에서 0900-1000 사이에 스타트해야 여유가 있는 코스이더군요.

매표소 좌측으로 올라 800미터 정도 올라 온 공룡능선 입구, 전봇대 앞 너덜길로 올라섬

20미터 정도 슬랩, 우측으로 돌아도 되나, 정면 통과가 어렵지 않은 바위슬랩

첫번째 릿지, 이전 산행기에 보이던 하단 목재 사다리가 없어진 상태라 첨 발 디딤이 애매함.

공룡능선 좌측의 정족산 (700미터)

4번째로 기억하는 릿지구간, 밧줄 없이도 통과 가능

공룡 통과 후 짚북재, 임란 때 짚으로 북을 만든 곳이라 알려지고 있음

짚북재 통과 후 계단 오르면서 공룡능선과 머얼리 보이는 눈 덮힌 영축산 정상

드뎌 천성산 2봉(855미터), 대부분 2봉을 정상으로 생각하고 오름

2봉에서 내원사 계곡을 보고

은수고개 갈림길 가는 임로

갈림길에서 장승

은수고개 지나 화엄늪 시작점에서 2봉과 북동쪽을 보고

원형철망과 경고판, 절대/네버/결코 통과금지...여전히 지뢰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좌측(1봉), 우측(화엄늪)으로 돌아서 가야 함

정문을 어찌어찌 통과 후......레이다 옆 천성산 정상 1봉(922미터)

화엄늪과 영축산 방향, 늪이 코앞이나.........지뢰지대로 인해 1.5km 이상을 돌아야 저 지점으로 갈 수 있음

남동쪽....아마 달음산(588미터) 인 듯

남쪽 금정산 방향

해운대와 장산(좌측)을 댕겨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