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을
밤샘검색을 하고 마우스 품을 판 후에.
백화점과 매장을 돌며 발품을 팔아.

독일산 유명브랜드 도ㅇㅌ 의(사실 배낭브랜드인데 왜 옷이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선 이 브랜드 옷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는데;;)
경량 구스다운을 12만원정도 할인 받아서,
15만원에 구매를 했지말입니다.
이녀석 스펙은 충전제량(우모량) 180g으로 여타 양산형 15만원대 다운들에 비해 충전량이 아주 좋습니다. 필파워 700이니 필파워는 넘어갑니다.
그런데 곱게 집까지 모셔온후 테스트용으로 잠깐 집밖에 들고 나가서 입어보았습니다.
그런데 10년전에 산 오리털 뚱땡이 파카랑 비교했을때 오히려 약간~ 추운것같고 바람드는것같고 합니다.

특히 몸통은 따듯한듯 한데, 팔윗쪽 상완이 뭔가 허전하고, 목도 약간 뭔가 높이가 낮은듯한 허전함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과연 한겨울에 이것이 버텨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도저히 그동안 패딩이니 다운이니 하는것들을 안입고 살았어서 감이 안옵니다.

한겨울 등산도 그저 10년된 오리털 파카하나 들고가서 출발할때 벗고 멈출때 입고 하면서, 이것저것 껴입고 다닌 허접한 경력이 전부인데.





이번에 새로 장만한 이 경량 구스다운이, 과연 한겨울에 방한용으로 충분 할까요? 저는 아리까리 해서.. 형님들 의견을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취미고... 목숨걸고 하는 취미도 아니고 그저 좋아서 자연으로 나다니는 거기 때문에.... 엄청난 장비 준비 이런건 못합니다... 그저 1박2일, 2박3일 텐트,침낭 묶어서 제 보물인 65리터 배낭에 생존필수품들 넣고 떠나는겁니다.... 그래서 그래도 내 총알 한도에서만은 기능좋은거 찾으려고 발품팔이 엄청 하는거구요....)


아... 그리고 제 총알은 15발이 전부입니다.. 가난합니다..... 그래도 기능좋은거 찾고싶어서 며칠 손가락품, 발품을 팔았습니다. 팔아서 찾은 이놈이 비교대상중 최고였다고 자부햇는데...





지금 고민은 차라리 영국브랜드 카리ㅁ어나, 다들 알만한 휠ㄹ의 13만원짜리 두께좀 있는 중량급 오리털 패딩으로 바꿔야 하나 생각중입니다...(그리고 이왕이면 아웃도어브랜드인 카리모ㅇ의 오리털을 선택할까 생각중이고요..)

돈만있다면 정말 최대한 최대한 최대한 가벼운 녀석들로 장비를 장만하고 싶지만.....그게 안되니 고민입니다.

분명 중량급 오리털 패딩이 입어보면 뭔가 든든하고 하긴 한데... 그 실질적 보온성은, 구스다운보다 과연 얼마나 나을지...



느낌이 좀더 든든하다면 오리털로 무거워도 가는것이 나을까요??


오리털패딩은 거위털보다 훨씬 무거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