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받아서 국내 생산한 자켓 아니었네요?....

오늘 자켓 받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원단 재질하며 옷 만듬새가 너무 좋아서

"와 라이센스 생산인데 이렇게 퀼리티가 좋나.... 마모트 좀 쩌는득..." 이러고 있었는데

택에 막 3개국어 적혀있고 한국어 설명도 없길래 이상해서 다시 구글검색 해봤더만

cloudlight jacket 이렇게 검색하니까 뜨네여;;; 전에 타자치기 귀찮아서 marmot cloud jacket 이렇게만 쳐봤던게 화근;;;

근데 한가지 엽기스러운게 이게 07년도에 나온 상품이네요..........

어쩐지 디자인이 좀 투박하다 했더만... 뷁... 07년도라니..!!!

옥헤이도 좀 병맛인듯.. 07년도에 나온 상품인데 표기 하나 안해놓다니.. 아무리 땡처리 달아놔도 그렇지 07년도 짜리를;;;...

그래도 뭐 해외 리테일가 280달러짜리 자켓을 반값도 안되는 13만원에(가위바위보, 쿠팡 신공) 샀단건 좀 기쁘긴 하네요..

한국 아웃도어 의류들 가격보면 비싼것들은 대부분이 해외 리테일가에 두배씩 부풀려서 팔던데..

뭐 그렇게해도 잘팔리니까 그러는거겠지만 해외에서 얼마에 팔리는지 알고나면 한국서 사기엔 배가 좀 아픈게 사실이죠..


여튼 자켓은 좀 쩌네여..

딥 오션 색상인데 진짜 깊은 바다처럼 진득~~~한 찐한 파란색인게 색도 참이쁘고 뭐 어느 하나 빠지는 기능도 없고 참 좋은듯..

간단한 특징만 소개해드리자면 마모트에서 개발?한 멤브레인 스트라다 소재 쓴 2.5l 자켓인데

모자 챙부분에 골판지 같은거 들어가있고 모자 분리 안되는대신 접어지구요 (전 이게 더 맘에 드는듯;; 모자 분리되는건 뭔가 일체감이 떨어짐)

허리 조임끈 있고 안주머니는 없어여,  글고 지퍼는 믿음직스런 ykk인데

지퍼 내릴때마다 자꾸 지퍼가 옷에 껴서 보니까 안에 바람 안들어오라고 겹된 부분이 자꾸 누워서(?)  끼는거더군요..

다행히도 원단이 오픈되는 구조라 양면테이프로 간단히 손봄.. 마지막 m사이즈라 교환 못받을까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제꺼 됐음 ㅋ

글고 지퍼는 겨드랑이, 왼쪽팔, 왼쪽가슴 이렇게 왼손잡이 껒 버전으로 나옴여

마지막으로 진짜 맘에 드는게 자크 끝까지 올렸을때 입 닿는 부분에 부드러운 원단 붙여놓은거.. 아 이거 감동받을 정도로 좋았음.. (마지막사진)

여튼 피자배달횽인가? 저는 구매하시는걸 강추합니다.

연식 신경 안쓰시면 진짜 좋은 선택 되실듯..



3줄 요약:

1. 한국에서 라이센스 받아서 생산한 듣보잡 자켓이 아니었다.

2.생각외로 겁나 좋긴한데 07년식이다.

3. 연식만 신경안쓰면 좋은 자켓이다.

이상 리뷰 할려던거 아닌데 어쩌다보니 리뷰가 되어버린 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