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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다니면서 제일 힘들었던 순간은 뭐임??

Giulin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0.14 22:11:42
조회 709 추천 0 댓글 22
														

전 2년인가 3년전에 혼자서 설악산 서북종주 할 때 죽는 줄 알았음.


새벽4시인가 5시쯤에 남교리에서 시작해서 십이선녀탕으로 해서 귓때기청봉 찍고 중청까지 도착할려고 했음.

산행시간을 약 12~14시간 잡았는데...

한겨울에 무릎까지 눈이 쌓여있는 설악산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 계획을 잡았던 것이었음 ㅠㅠ

그 때 나도 경험이 부족해서 양말을 동계용으로 준비안해가구 평소에 신던 춘추용양말 2,3개 들고 갔는데

산행 시작하고 6,7시간 지나고 점심 때 였는데 발가락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시려서 미칠 거 같았음.

속으로 혼자왔고..주위에 아무도 없는데...x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지하며 발만 동동 구름.

핫팩을 이용해볼려고 했으나 워낙 추워서 핫팩도 따뜻해지지 않고-_-

얼른 자리를 잡고 버너로 불 피워서 발가락 녹였음. 휴...그 때 친구말 듣고 휘발유버너 준비해 가서 다행이었음. 안 그랬으면 나의 발가락은...

양말 2컬레 신고 다시 출발 ㄱㄱㄱ 

능선길에 오르니 바람이 좀 불더군.

얼른 옷을 더 입었음. 장갑도 더 끼구..

복장은 내의+집티+플리스티+윈드스토퍼. 이렇게 입었음. 이렇게 입어야 할 날이 있다는 것이 놀랐음. 

계속 가다보니 배가 고파서 스프+호빵을 먹을려고 했음.

호빵이 완전 얼어서 무슨 이상했지만..진짜 콧물 질질 흘리면서 먹었음.

지금 생각하니 느낌이 영화에서 보던 배고픈 죄수들이 막 밥을 먹는 그런 장면이랑 비슷함..

점심을 먹고나니 2시임. 순간 엄청 걱정되기 시작함. 내가 계획을 완전 호구로 세웠다는 것이 현실로 크게 느껴짐

5시가 지났는데도 귓때기청봉은 무슨 대승령 겨우 지남;

그 때부터 중청은 커녕 귓때기청봉에도 못 갈 것을 깨닫고 길을 가면서 괜찮은 사이트를 몰색함.

7시에 겨우 괜찮은 사이트 발견!!!

날은 어둡고 똥바람 불고 진짜 눈물났음. 살기 위해서 얼른 삽으로 바닥공사하고 텐트 쳤음.

배낭에서 우모복 꺼내고 다운부티 신으니 좀 살만했음.

밥으로는 밥+양념불고기. 근데 밥이 완전 쌩쌀이었음. 얼 나 밥 잘하는데?? 생각해보니 콧물이랑 코가 얼어서

냄새를 제대로 못 맡았음.ㅠㅠ 

완전 쌩쌀에 불고기 그래도 미친듯이 먹었음. 밥 먹고...장갑이랑 양말 같은 걸 말리면서 

전화로 친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음. 목소리 들으니 진짜 울컥하는 ㅠㅠ

그대로 자고 싶었으나 내일 먹고, 요리 할 물을 만들어야 했음.

진짜 진짜 나가기 싫었지만 깨끗한 눈을 구하러 잠시 돌아다니면서 눈을 구해서 끓여서 물로 만듬.

침낭에 날진수통넣으니 발가락이 따뜻한게 느낌이 참 좋음 ㅋㅋㅋㅋ

침낭은 카페에서 공부하던 구스1200g인데...이거 스펙이 의심스러움. 충전량이 1200이라고??

Rab의 충전량 700보다 더 안 따뜻한 거 같은데... 아무튼 카페공구 국산침낭에 대한 불신이 마구 생김

옷을 다 입고 잤는데도 추움. 흑흑흑흑흑 순간 내가 왜 이런 미친짓을 하고 있지? 이런 생각에 눈물 흘렀음.

잠자다가 중간에 깼는데...바람소리가 완전 을씨년스럽게 들러서 순간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해졌음.

근데 이런 약한 마음 먹으면 진짜 큰일 날 거 같아서 마음을 가다듭고 강한마음을 먹자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참고로 몰랐는데 이 때가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씨였다고...아 제길

한 3시쯤 되는데 갑자기 텐트 밖에서 소리가 들리더니 텐트를 툭툭 침. 

헉! 멧돼지인가....헐...헐...이런일이..이러면서 패닉상태에 빠졌는데

다행히 사람이었음. 사람 목소리가 들림!! 근데 생각해보니 더 무서웠음.

아...공원직원이면 어쩌지. 나 벌금내야 하는거야? ㅠㅠ 이러고 있는데..

그냥 40대 아저씨, 아줌마 부부였음.

나랑 비슷한 시간에 남교리에서 출발했는데 아줌마가 몸이 안 좋아서 이제 여기까지 왔다구 ㄷㄷ

텐트랑 침낭도 없이..이 코스를 선택하시다니...이 시간에..이 칠흙같은 설악산의 밤을 뚫고 오다니 ㄷㄷㄷ

잠시 제 텐트에서 불을 피우면서 몸을 녹이고 바로 한계령으로 내려가신다고 내려가심.

전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발~ 진짜 철수하는데 빛의 속도로 ㅎㅎ

그 유명한 귓때기청봉이 보임.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바라클라바가 너무 답답해서 하지 않는 패기를 보임.

그러다가...진짜 귓때기청봉에서 귓때기 날아감 ㅠㅠ 와 진짜 날아감..실감이 안 났음.

귀가 찢어지는 고통을 참고 귓때기청봉에 내려와서 마주치는 등산객이 제 귀보고 귀에 고름이!!

막 신기한게 귀에 고름이 무슨 봉지같은데 담겨져있듯이...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걸 보고 헐...했음

이걸 터트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하다가...이걸 터트려야 귀를 보호할 수 있어서 터트렸는데 고름이 ㅎㄷㄷㄷ

이 때 갑갑한 건 신경도 안 쓰고 바라클라바 비니 조합으로 나의 소중한 귀를 보호함. 근데 이미 늦었음 ㅠㅠ

귀 상태에 걱정을 하면서도 지금은 되돌아 갈수도 없고, 무조건 중청까지 가야한다! 이 생각밖에 없었음.

오늘 중청에 도착 못하면 난 아마 얼어죽을꺼야..이런 생각으로..

저녁 7시쯤에 겨우 중청에 도착함. 도착하니 천국이었음. 예약도 안 했는데 자리도 널널했구...

취사장에서 거지같은 몰골로 겨우 라면하나 먹고 있으니 

주위에 아저씨, 아줌마들이 젊은학생이 이 날씨에 이런데도 오고 기특하다며 소고기+소주를 막 줘서..정말 감사하게 먹었음(정말 감사합니다!)

포식을 하고 9시에 바로 잤음. 정말 대피소는 천국이었음 ㅠ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배낭은 두고 우모복 챙겨서 대청봉으로 출발했음~

30분만에 대청봉 도착! 정말 오른쪽에는 바다가 보이고..왼쪽에는 웅장한 봉우리들이..정말 멋있었음.

내가 이 걸 볼려고 이 고생을 한거지! 이러면서 위안을 삼고.. 환상적인 일출을 보고 감격을 하며 대피소로 다시 돌아감.

원래 계획은 공룡 한번 타보는 것는데...지금 내 상태에서는 공룡은 자살행위라고 생각해서 안전하게 천불동으로 내려감.

하산하는 길은 정말 평온하고 안락했음....

날씨도 좋았고, 각 대피소마다 많이 얻어먹었음-_-;;

진짜 그 때 기세라면..젓가락과 숟가락만 있으면 어디서든 배 부르게 얻어 먹을 수 있을만한 그런...

비선대에 도착하니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못 마시는 술도 마시면서 기분냈음. 비선대에 먹는 막걸리는 정말 최고. 주인아저씨가 귀한 약초로 담그어다는 술도 주셔서 마셔봤는데..

마시고 바로 헤롱헤롱 거려서 비선대에서 2시간정도 자고 설악동으로 내려왔음-_-

내려와서 바로 속초의 병원에 갔음!!  사실 병원비가 없었음 ㅠㅠ 카드는 집에 일부러 두고왔음. 돈 많이 쓸 거 같아서..이게 미친짓 이었음

그래서 친한 누나에게 SOS로 5만원 입금받음.!!

속초로 나가서 피부과 갔더니 2도 동상이라고 함. 2도는 심한통증과 물집이 생기고 고름이 생긴다고 함. 딱이었음..

내 발가락과 귀 ㅠㅠ 난 처음에 발가락에 물집이 생기길래..군대 시절에 행군 할 때를 생각했음. 동상이라는 생각보다는..오래 걸어서 그런가? ㅋㅋㅋㅋ

동상연고 잘 바르고 관리 잘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말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음~

터미널 근처에서 따뜻한 순대국을 진짜 거지처럼 콧물 흘리면서 먹고 나서..

바로 서울로 가기에는 아쉬워서..

설악동 C지구 야영장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나서 하룻밤 자고 왔음.

이 때의 교훈

1. 계획은 진짜 철저하게...
- 나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병신같이 계획을... 12~14시간으로 남교리에서 중청까지 간다는 것은 한겨울이 아니고 체력좋고 가벼운 배낭을 할 때 였음..
  눈이 무릎까지 쌓인 한겨울에 85L배낭매고 체력 안 좋은 나로써는 진짜 미친짓이었음..

2. 보온에 대해..
- 한겨울이라고 대비한다는 것이 보통 입는 것. 상의 하의에 많이 대비하는데..정작 중요한 것은 손가락, 발가락, 귓때기 였음
   사실 몸통이나 다리가 추워서 동상에 걸릴정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없을 거 같음.. 근데 손가락, 발가락은-_- 
   손가락은 그래도 장갑을 3개나 들고가서 어느정도 커버는 가능했는데 문제는 양말이었음.
   뭣도 모르고 춘추용 3개 들고가서 ㅠㅠ 진짜 한겨울 설악산, 지리산 정도면 메리노울 75% 정도는 2,3개 들고 가줘야함.
   그리고 바라클라바 답답하다고 안 쓰면 나처럼 귀 날아감. 바라클라바 필수. 사실 너무 추워서 답답하다는 느낌도 나중에는 안 들었음..
   글고!! 목토시. 일명 넥게이터 정말 짱임. 진짜 이거 하는거랑 안 하는거랑 체감하는게 너무 다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싼거 하나 구입했는데.
   이거때문에 고생을 덜 한듯

3. 극한 상황이 되면 사람이 달라진다
- 난 좀 내성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데 정말 배고프고 먹을 건 라면 밖에 없으니..완전 다른 사람이 되었다..
  진짜 내 성격에 주위 사람들에게 `밥 좀 주세요~ㅠㅠ 굽신굽신. 이럴 줄은 ㄷㄷㄷ` 근데 다들 착하심. 
  이런 날씨에 설악산에 오르는 사람들 모두 마음속으로 같이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음.. 그 때 저에게 소고기+소주를 주신 50대 아저씨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보다 어린놈이라면서 내심 신기해 하셨지만 ㅋㅋㅋ언제 한번 산에서 만나길 바래요.
  이 때 나는 정말 숟가락과 젓가락만 들고 앵벌이 가능했음.



    

이 때의 경험 삼아서 산에 다닐 때 항상 준비랑 계획은 철저히 하고 객기 안 부르고 겸손하고 안전하게 다닐려고 노력 중.

물론 북한산 같은 동네 산은 적당히 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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