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 8 : 남체 바자르(고소 적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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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 속리산 문장대 다녀옴.jpg 법주사 문장대 코스로 다녀옴 ㅎㅎ 지난 번 다녀온 치악산이나 월악산보다 길이 잘 나있어서 편하게 다녀옴. 근데 마지막 돌 언덕 구간은 살짝 빡세긴 하더라. 그리고 천왕봉 찍어보고 싶었는데 길 막혔더라 ㅠㅜ 미리 알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오늘 진짜 사람 많더라. 내려오는데 산악회에서 엄청 옴 ㄷㄷ 하산해서 누릉지 토종닭 백숙에 동동 작성자 : 패드전도사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 8 : 남체 바자르(고소 적응일)

PO(121.133) 2011.09.15 21:34:05

조회 2254 추천 2 댓글 10

Day 8

대략 800m~1000m 오를때마다 하루를 쉬어 고소 적응을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남체 바자르 주변을 휘적휘적 돌아다니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려고 손을 뻗어보니..............

난 분명히 실내에서 잤는데.

아침을 먹고 한국인 트레커분들과 작별하고 에베레스트 뷰 호텔로 향했다.

계곡 밑에서부터 구름이 슬금슬금 올라오는걸 보니 마음이 급해진다.

남체 바자르 마을 위쪽에는 샹보체 비행장이 있어서, 화물 경비행기들과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묵는 투숙객을 태운 헬기가 가끔 뜨고 내린다.

원래 저 밑의 루클라 공항에서 이곳으로 공항을 이전 하려고 했는데, 지역 주민의 반발과, 사고로 공사 인부가 사망하는 바람에 계획은 백지화 되었다고 한다.

쿰빌라(5761m)

콩데 샤르(6093m), 콩데 로(6187m), 콩데 눕(6035m)

이곳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오색 룽다가 걸려있다.

남체 바자르 전경.

말발굽, 혹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장처럼 생긴 지형에 마을이 들어섰다.

샹보체 비행장 활주로. 느긋하게 활주로를 가로지르고 있는데 갑자기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 부리나케 뛰었다.

그리고 얼마 후 비행기 착륙.

왼쪽부터 타보체(6542m),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01m)+로체 샤르(8382m), 아마 다블람(6856m)

이제 며칠만 더 가면 신들의 영역이다.

아마 다블람(6856m)

알프스의 마테호른과 안나푸르나 지역의 마차푸차레와 함께 세계 3대 미봉(美峰) 중 하나로 꼽힌다.

아마는 이곳 말로 엄마, 다블람은 진주 목걸이라는 뜻이다.

에베레스트(8848m).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01m)+로체 샤르(8382m)

타보체(6542m)와 포르체 마을.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라고 한다.

아마 다블람(6856m).

에베레스트 뷰 호텔 근처에서 산들을 실컷 구경하고 쿰중 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두 아이.

울고 있는 동생과 그 동생을 놀리는 언니.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이 안 통해서..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로체에 구름이 걸렸다.

누가 로체 꼭데기에 불을 붙인듯이 보인다.

쿰빌라(5701m)와 쿰중 마을.

이 지역에서 가장 부자 마을이라고 한다.

아마 다블람(6856m).

이 산은 아무리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마 다블람(6856m)과 쿰중 마을.

쿰중 힐러리 스쿨의 힐러리 흉상.

힐러리 경은 에베레스트에 등반 한 후 이곳의 발전을 위해 많은 학교와 다리, 루클라 공항을 세웠다.

쿰빌라(5701m)와 마니 월(Mani wall).

이 지역에서 가장 긴 마니 월이라고 한다.

네팔의 불탑에는 부처의 눈을 그려 넣는다.

좁교 팔자가 상팔자.

배부르게 먹고 드러누웠다.

우걱우걱

샹보체 비행장.

이 높은 곳에 비행장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내일 다시 긴 여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일찍 숙소에 들어가서 쉬었다.

* 지출 : 1,500루피(약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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