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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 7 : 벵카르 - 남체 바자르

PO(121.133) 2011.09.15 20:48:02
조회 2317 추천 3 댓글 9

Day 7
오전 7시 50분 벵카르 마을(2710m) 출발
오늘은 약 800m가량 고도를 높여야 한다. 전날 다이아목스를 먹었지만, 그래도 고소 먹지 않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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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침 공기는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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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부 지역도 이젠 조금씩 개발이 되고 있었다.
대규모 리조트 시설인거 같은데. 저 건물에 쓰인 건축 자재는 모두 비행기와 당나귀, 혹은 사람이 직접 짊어지고 여기까지 왔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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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사무소.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잘 알려져 있듯이 영국의 초대 측량국장인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온것이고,
그 전부터 티벳인들이 부르던 이름은 초모랑마이다. 
사가르마타라는 이름은 1960년대 쯤인가 네팔 학자가 붙인 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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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사무소에 걸려있는 방문자 숫자.
3~5월과 9~12월이 성수기라는걸 알 수 있다. 이 때에는 숙소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롯지의 식당바닥에서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름 시즌은 우기라서 하루종일 비구름에 휩싸여 있어 산을 제대로 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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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서스펜션 브릿지도 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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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떠내려 간 서스펜션 브릿지.
30년 전쯤인가 큰 홍수가 나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빙하가 녹아 현재 임자초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가까운 미래에 또 이런 홍수가 터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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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아 이런 빛내림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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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걸려있는 서스펜션 브릿지.
엄청난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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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어서 심심한 대신 정말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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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 다리 위에서.
다리가 높은 곳에 걸려 있어 바람이 거세다.
자칫하면 모자가 날아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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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8848m)와 구름에 휩싸인 로체(8501m)
중간에 어떤 처자가 오렌지를 팔고 있어 사 먹으니, 바로 옆의 공터를 가리키며 저 곳에서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다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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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풀 샷.
눕체 능선에 가려진채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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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폭포.
할아버지의 긴 수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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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50분 중간 목적지인 남체 바자르(3420m)도착. 고소 적응을 위해 오늘과 내일 이 곳에서 머물러야 한다.
남체 바자르와 콩데 눕(6035m).
남체 바자르는 셰르파족 마을 중에 가장 큰 곳으로 트레커의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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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한국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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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야크 스테이크.
호기심으로 먹어봤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좀 질긴데다가 양이 이게 뭐니 이게. 누구 코에 갖다 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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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남체 바자르 거리.
비성수기라 해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보다시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겨울 시즌에는 상점 주인들이 도시로 나가 있고, 직원 몇 명만 가게를 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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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체 바자르 뒤로 보이는 설산. 캉테카(6685m)와 탐세르쿠(66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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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체 곰빠. 스님도 안 계시고 문도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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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가운데의 공터. 장날이 되면 티벳에서 야크를 끌고 히말라야를 넘어온 상인들이 이곳에 물건을 펼쳐 놓는다 한다.

저녁에 홀로 식당에 앉아 있는데 한국인 개인 트레커 3분과, 혜초여행사를 통해 트레킹을 온 분들이 들어왔다.
정말 반가워서 그 동안 못했던 말을 한참이나 쏟아냈다.

* 지출 : 1,100루피(약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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