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카메라로만 찍어서 옮기기 귀찮아서 없다...(산이 은근 사진발 안받음)

연휴에 대구 부모님댁에 갔다가 날씨도 좋고 그래서 가까운 가야산 다녀왔다

백운동 - 만물상 - 서성재로 상왕봉 찍고 서성재까지 내려와서 계곡길로 하산했다.

만물상 코스 시작부터 급경사 계단이라 사람 기죽이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었다 한시간 정도 북한산 족두리봉 올라가는 느낌으로 올라가면 능선 만나서 조망이 나옴.

조망 나오는 능선부터 서성재까지 만물상 코스 업다운이 심해서 은근 체력 털림 미니 공룡능선 느낌이 좀 있다. 암릉길과 계단의 무한 반복

만물상코스는 만물상이 보이는 코스가 아니라 만물상 자체를 타고 넘어가는거라 뷰가 생각보다 별로임 계단 오르다가 뒤돌아봐야 경치가 좋음

서성재부터 약간 한라산 느낌나는 조릿대 길을 조금 걷다가 마지막으로 치고올라가면 칠불봉이 나오는데 만물상에서 고생해서인지 생각보다 더 힘들더라.

서성재에서 계곡길로 하산했는데 만물상과 달리 데크와 계단 잘 깔려있어서 편하게 잘 내려옴.

정상 고도가 1450미터인가 그렇고 백운동 시작점이 550미터 정도인걸로 알고 있는데 애플워치에 상승고도가 1200미터 찍히는거보면 300미터 정도를 만물상에서 업다운 하는듯

대강 월악산과 한라산을 좀 버무려 놓은듯한 느낌의 산이었고...(바위들이 북한산 설악산처럼 밝은색이 아니라 좀 어두운색이라 더 그런듯)

아, 만물상은 내가 내가 금강산 만물상을 가봐서 아는데 만물 까지는 아니고 백물상 정도가 맞는거 같음 그렇게까지 화려하진 않음

대단히 좋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충분히 국공 클라스는 느낄 있는 산이었음

갤넘들도 기회되면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