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지렸던 이번주 한라산.jpg (12시간 등산)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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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은 취미라기보단 힐링이다 그래서 돈이 많고 적고 중요하지 않음취미는 실력자랑, 장비자랑, 인맥자랑하다 나중엔 환멸 느끼게 되지만 등산은 자기가 경치 즐길줄 알고 만족하면 등력 구리고 장비 허접하고 인맥 전무해도 상관없음등력 좋다고 경치 즐길줄 모르고 시간에 집착하는 사람보단 유유자적 경치 보며 걷는 사람이 더 이득임 작성자 : 등갤러

날씨 지렸던 이번주 한라산.jpg (12시간 등산)앱에서 작성

ㅇㅇ

2024.05.16 18:44:22

조회 2560 추천 1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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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35분 쯤 관음사 코스 등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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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코스는 가는길이 너무 이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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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봉휴게소 뷰가 너무 이뻐서 여기서만 1시간 죽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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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친해진 외국인이랑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거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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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백록담 날씨 미쳤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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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으로 찍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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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인데 좀 이상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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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뷰인데 사진이 못담음

한라산 처음 갔는데, 백록담이랑 그 주변 풍경이 기대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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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스틸하는 까마귀 ㅋㅋ

석가탄신일이라고 사람 많은거보소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김밥이랑 라면 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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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상에서 1시간 넘게놀다가 2시반에 꼴지로 송판악 하산 시작

(외국인 애들은 먼저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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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중에 비오기 시작해서 비맞으면서 내려옴....ㅜ

정상에서 친해진 50대 아줌마 두명이랑 노가리까면서 내려옴

빠르게 내려갈 수도 있었지만 비도 오고 어차피 지루한데 그냥 속도 맞추면서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면서 내려옴

그래도 딱 4시간 20분 걸렸으니 그럭저럭인듯?

비오니까 진짜 무슨 아바타마냥 숲속에 갇힌 느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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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드디어 끝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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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관음사) 시작 : 오전 7시 35분

하산(송판악) 완료 : 오후 6시 50분

즉석으로 떠난 제주도 여행이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한라산 가볼까? 해서 저번주에 뱅기 예약하자마자 부랴부랴 가방, 등산화, 스틱 삼.

와중에 모자랑 양말은 제주도 여행중에 다이소에서 사고

관음사 코스는 길긴 해도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음 (삼각봉 뷰가 너무 좋더라. 진달래는 별로)

난이도도 마의 구간 정상근처 계단만 빼면 그럭저럭 할만했음. 물론 많이 쉬기도 했지만..

오히려 송판악이 기대 이하였던게 돌이 오질라게 많아서 길이 너무 안좋고 그렇다고 뷰가 딱히 좋은것도 아니었음.

만약 이 길을 올라갈 때 갔으면.. 죽음이었을 것 같음 (내기준)

두 코스가 1시간 인가 30분 차이나던데 이정도면 걍 관음사-관음사 가는게 나을지도?

아무튼간 제주도 날씨가 비 안오고 이렇게 좋기 쉽지 않다는데, 첫 한라산 등반이자 생애 3번째 등산에서 ㅆㅅㅌㅊ 뷰를 보고와서 만족합니다.

언젠간 설악/지리도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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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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