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적당히 종주 다니는 사람인데 이름 있는 종주 트런화 신고 다 완료했다

화대, 설대 등등

참고로 뛰지 않고 걸어 다닌다

J3 같은 종주클럽 멤버들도 트런화 신고 잘만 다닌다

물론 거기는 경등산화, 중등산화도 많이 신고 다님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트런화보다 등산화가 안정적이라는 인식과 착용 비율이 높다

극한 종주 다니는 사람들의 길은 우리가 다니는 등로와 많이 다르다

이런곳으로 다닌다고?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지

그런 사람들도 트런화 신고 잘 다닌다

트런화는 발목을 못 잡아줘서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중등산화 발목이 발목을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는 거임?

발목을 잡아주려면 발목 부분이 타이트하게 조이는 수준이 되야 도움이 되지

그러면 불편해서 신고 돌아다니지도 못해

중등산화 발목은 발목 부분을 외부 이물질 출입이나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이 크다

신은 사람의 발목이 단련되어 있지 않거나 제대로 땅을 확인하지 않고 불안정하게 디디면 다치는건 마찬가지다

이전에 특수부대 나온 지인한테 산 잘 타는 사람은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니까

발 디딜 안전한 장소를 잘 확인하고 움직인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등산화 탓을 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너가 안정적인 장소에 발을 잘 놓으면서 가면 된다

물론 국내 암릉에 부적합한 접지력 부족한 밑창 소재나 닳은 밑창은 위험하다

참고로 나는 신발

로바 2개, 호카 5개, 아크테릭스 3개

보유중이다
이 중 4개는 발목이 있는 등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