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동내 돈 없는 동내에 따라서 하천도 차원이 다르다.

돈 없는 하천은 좁고 똥 냄새 올라오고 구역질 나는데

막 하천에 녹조 끼어있고 썩은내 올라오는데도

냄새 나는건 전혀 신경도 안쓰는지

거기서 사는 사람들은 저녁만 되면 바글바글 모여서 운동하는거 같더라

진짜 지금 생각만 해도 그 냄새 올라오는 것 같을 정도로 기억 속에 남아있다.

반면 돈 많은 지역은 자전거 타는 전용 도로도 있고 

똥 냄새는 커녕 아무런 냄새도 안나도 풀이랑 흙내음 정도랄까

재미있는 사실은 이 두 곳 모두 서울에 있다는 거다.

이와 반대로 지방사는 애들은 서울가면 차 막히고 교통체증 심할거라고 생각하는거 같더라

그건 직장인들 몰리는 특정 구간에서만 그렇지 이외 다른 시간에는 오히려 한산하고 좋은데도 말이다.

근데 저번에 그런 얘기한 애 사는 지방가보니까 차막히고 빨리 벗어나고 싶더라.

서울은 막 매연심할거 같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고

근데 매연은 어딜가나 있는데 ㅎㅎ

역시 사람은 자신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서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 같다 

살고 있는 주변 환경 평소에 듣고 보는거 절대 무시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