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어머니 모시고 살고있는 29살 청년입니다....
20살때 아버지 사업실패로 어머니와 저는 단돈 200만원 들고 살던집에서 나온뒤에 어렵게 월세집을 구하고 어머니께서 식당에서 일을하시고 저도 대학을미루고 여기저기 알바를 시작했습니다..그러다 군대간사이에 어머니께서 위암에 걸리셨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거의 다낳으셨는데요..거의 10년간 모은돈하고 주위에서 돈을 조금빌려 시장에서 생닭과 후라이드치킨, 닭강정집을 하고있습니다..후라이드치킨은 900g짜리 닭이 4900원, 닭강정은 400g에3000원.. 닭도매사장님이 저희 사정아시고 싸게 해주셔서 가능한 가격이에요 ㅠ_ㅠ 그런데 시장이 길이 좁아서 저희 가게랑 앞에가게랑 보통걸음걸이로 2걸음정도밖에안돼요 ㅠ_ㅠ 서로가게에서 말하는게 다 들리는정도.. 저희가 가게를 시작할때 앞에가게는 호떡하고 만두 옥수수를 파는가게..평소에 저희 어머니랑 언니동생 하는 사이입니다..
가게를 시작한지 일주일정도 지나고 어머니 먼저 가게에 나가고 저는 집에 있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저한테..

"어머머.. 앞집에 현수막붙어있는데 우리랑 똑같은 닭강정 후라이드 한단다..어떡하니..ㅠㅠㅠ"
저는 순간 제귀를 의심했습니다ㅡㅡ;;상도덕이 있지 진짜 딱 바로앞에 가게에... 언니동생하던분은 그날부터 저희 한테 입을 딱 닫으시더군요..

지금 앞집과 저희 상황은요..

1) 앞가게가 옆에가게한테 말했답니다.. 저희가게 죽이기 위해서 치킨한마리에 100원에도 팔수있다고..

2) 어느날 구청에서 왔다면서 가게안으로 불쑥들어왔습니다..A라는 이유로 단속왔다고..그런데 그분말씀이 실제로 와보니 민원내용에대해선 문제가 없네요..그냥가겠습니다..하시네요.. 문제는 이모든내용을 가게안에서 했습니다.. 게다가 문을 닫고 냉장고안에서 했기때문에 저랑어머니 공무원밖에모르죠.. 헌데 장사를 위해 밖에나오니 앞집주인이 저희 보고 A라는 민원내용을 예기하네요.. 그런거 왜 안지켜서 공무원나오냐고.. 이쯤돼면 누가 신고한건지...

3) 저희는 회사에서 염지가 되어온닭을 20분튀길거 18분정도 튀기고 진열해놨다가 손님오면 나머지 2분을 튀겨드리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앞가게에서 소리를 질러가며 손님을 모으는데 그 내용이
"저희는 두번튀기지 않아 정직한맛입니다~ 어디서 받아오지 않고 여기서 직접만듭니다~ 두번튀기고 그런 조잡한 맛아닙니다~"
은근히도 아니고 대놓고 까고있습니다ㅡㅡ; 그리고 손님들한테 몰래 저희 가게욕하고.. 두번튀기면 기름만 먹는다고.. 오늘은 아예 광고판에 써서 가게앞에 걸어놨더군요..

4) 친척불러다 같이 장사하면서 20년전통치킨집이라고 광고.. 하지만 정작 친척은 냉면집하다온사람...

디씨여러분께 닭한마리 사달란게 아니에요 ㅠ_ㅠ 저랑 어머니는 정말 억울합니다.. 요새 너무 스트레스 받으세요..암이 재발될까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 저희 가게가 이길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