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어김없는 뉴에이지 허접일러스트 아카디안이 왔습니다. 이 그림은 94년에 한 친구와 릴레이로 쓴 옴니버스소설용 삽화로 쓰려고 만들었던 캐릭터들 중의 두마리(?)입니다. ^^ 마법사들 총 수가 8명인데 나머지 6명을 그린 것은 행방불명인데다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그나마 침대기둥 받침대(!_!)로 쓰여지고 있던 이 그림을 겨우 찾아내서... 복원을 해내고야 말았네요. 훗. 친구와 쓴 소설의 본제는 \'마도전쟁\'이었습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반지전쟁\'(이게 반지의 제왕인가요?)의 제목에서 모티브를 좀 땄지요. ㅎㅎ 그 소설 사실은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캐릭을 그려서 제게 만화를 지도해주던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하는 말이... \'파판3 캐릭터 베꼈구만.\'  -_-;;;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 미니캐릭터의 모티브를 응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엄연한 창작물인데... -0-; 더구나 \'토토\'(낫 들고 있는 친구)는 파판3의 흑마법사를 그대로 베꼈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컥... ㅠ_ㅠ 정말 똑같나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래서 결국 삽화는 그리지도 못하고 소설만 완성했습니다. 그 소설도... 같이 쓰던 친구가 제게 보내주다가 우편사고로 그만... -_-(난 왜 이리도 지지리 운이 없을까. ㅠ0ㅠ) 옛날에 허접으로 그린 것이라 별로 복원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갠달프님의 만화 오마쥬를 만들어보려고 이 캐릭터 저 캐릭터를 다 끌어다쓰고 동원시키는 바람에... ^^ 팬플은 내 쾌변의 아락실~ 많이들 쌔워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