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내가 외롭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물론 그 뒤에 따라 나오는 말은 \'제발 한번만 소개팅해줘\' (<-이때 비굴한 웃음은 필수다)등등 이지만. 외롭다는게 뭔지 자세히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않으면서 그냥 내 감정에 \'외로움\'이란 이름을 붙여버렸다. 누가 그랬다. 인간이니까, 어느 누구와 결합하더라도 하나는 될 수 없다고 인간임으로 오는 외로움에 타인은 어떠한 역할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 마치 떠나간 옛 누구처럼 그래준다면 훨씬 덜할꺼야. 그건 분명해. 적어도 나에겐. 체온을 나누고 서로 눈을 바라보고 뒤 돌아보면 손 흔들어주고.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정말이지 누군가가 필요한 하루고, 밤이다. 한숨한번 쉬고 언 땅에 묻어버릴까. 적어도 이번 겨울엔. 외로운 사람은 참 많은데. 내 별은 어디에 있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