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도장 동생들이랑 저녁 먹고 들어왔다오. 초반에는 낮 2시. 저녁 10시. 두탕 뛰었었다오. 동생녀석들이 무지 잘 따른다오. 귀엽소. 떨어져 지내고 있는 내 남동생 생각에 가슴이 아리오. 도장에 소문이 쫙 퍼졌다 하오. 어제 사범님 스파링 다 뛰었는데 얻어 맞은 건 나 하나라고 하오. 사실 딱 세대 때려봤소. 3분씩 3라운드 뛰었는데 딱 세대 때렸소. 게다가 사범님은 한 손 밖에 안 썼소. 사범님이 날 졸라 봐준 거라오. 훅 한방 눈 옆에 때려봤고 복부에 어퍼 한방. 그리고 안면 내주고 복부에 무릎찍기 한방 해봤소. 사실 사범님이 때려보라고 내준거나 다름없었소. 사범님이 졸라 자랑했다 하오. ㅜㅜ 나한테 맞았다고.. 덕분에 도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하오. 졸라 서글펐소. 전후사정 다 빼먹고 어째서 그런 말을 했을까 심히 고민스럽소. 제대로 한 것도 아닌데 창피하기도 하지만.. 하지만.. 모르겠소. 기분이 참으로 얄딱꾸리해서 미치겠소. 첫 그림에서도 눈치 챈 햏자들도 있겠지만.. 그..그렇소. 웅녀햏은 짝사랑 중이오ㅜㅜ (으어어어어어엉!!) 하지만 운동은 운동이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라는 것 잘 알고 있으며 운동 열심히 하고 있소. 후회 안 하오. 마지막 모습이 미화되었구료. 죄책감은 없소. 어깨발은 사실인듯 하오.. 쿨럭. 우울하오.. 우울하오.. 성전환 수술하고 싶소.. ㅜㅜ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