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하고 있는 "웅녀햏"이요. somin 이란 이름보다 저것이 더 친숙하니 인생이 암울하오. 그래도 따뜻한 반응들에 심히 감격해 버렸소. 나는 감성이 풍부하고 여린 아낙이라오. 쿨럭쿨럭;; 그림일기 쓰는 것에 재미들려 버렸소. 참으로 중독성 강한 것이로구료. 오늘 낙법 안 했다오. 무진장 안심했소. 대신 술기 나가오. 승급시험 일주일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오. 지난 번 승급시험 때는 밤잠을 설쳤다오. 으으으으으;; 내 도장생활 최대 실수를 함 그려봤소. 그날 밤에 잠을 못 잤소-_- 다리몽둥이를 잘라버리고 싶었다오.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오. 사실 사범님 급소에 무릎찍기 해놓고 내가 놀라 도장 바닥에 나뒹굴었다오. 창피하고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버려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엎드린 채 일어나질 못했는데 사범님이 큭큭 거리고 웃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부스스 일어났소. 몸을 숙인 사범님이 한동안 못 일어났던 것이 아파서 였는지 아니면 웃겨셔 였는지.. 나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오. 남햏들이시여. 그게.. 그렇게 졸라 아픈 것이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