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언 주신 햏자들에게 보고해야 할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린다오 소햏이 그녀를 너무 힘들게만 하는거 같아서.. 더는 두고볼수가 없었소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그녀가 너무 힘들어해서 잡는것도 한계가 있더구려 그렇다고 소햏이 먼저 차버린건 아니오 그냥 좋은 마음 간직하고 서로 물러나기로 했소 물러난다기보다는.. 친구로 남기로 했소 세상에서 둘도없는 정말 좋은 친구.. 처음엔 헤어짐 그자체가 믿기질 않아서.. "생일축하 이벤트지?"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그러는 소햏 자신을 돌아보니.. 어느샌가 나 자신이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더구려 그래서인지 생각했던것보다는 훨씬 덜 힘들구려.. 친구로 남는건 어느정도 받아들여지긴 했으나..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은 없어질지 의문이오 결국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게 되면.. 또 고백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겠구려..허허..ㅡㅗㅡ 지금 이렇게 헤어지는것을 조금 후회할지도 모르는것이고.. 당분간은 다른 처자를 좋아할수가 없을것 같구려.. 어제 올린 글에 좋은 조언 해주신 햏자들 정말 감사하오 비록, 다 써먹지는 못했지만.. 그대들의 포스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오 소햏 정말 비참하구려.. 생일날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있던것도 모자라서.. 생일날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지다니..허허.. 그래도 한가지 약속은 지켰구려.. 그녀와의 약속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소.. 그녀와 결혼하기 전까지 순결을 지킨다는 약속 말이오..햏햏 이번주말에 마지막으로 같이 지내기로 했다오 월요일부터는 정말 친구라오 세상에서 둘도없는 친구.. 그동안 힘들게만 했던거 미안해서.. 이번에 만나게 되면 정말 잘해주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구려 힘들게 겨우 승낙 받아낸거라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될것 같소 기왕 이렇게 된거 그녀의 속마음도 알고 싶고.. 그녀가 좋아하는 프리지어 꽃다발도 한아름 안겨주고 싶구려 인생에서 아주 큰 경험 했다고 나름대로 위안 삼고 있지만.. 살퐁 돌아버릴것 같구려.. 옆에서 엎어져 자는 친구놈 깨워서 좀 나불거려야겠소 햏자들의 포스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여 사죄드리는 바이오 그래도 주햏입마에 빠지진 않아서 다행이구려 이제 잠들어야겠소이다.. 이글이 남아있다면.. 내일 아침엔 그대들의 소중한 리플을 볼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