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어제 차 펑크나서 아침에 택시타고 출근했다길래 퇴근 후 픽업해서 여친 차 상태 확인해봤지.
차 바퀴에 뭐가 밖혔는지 하루만에 뒷바퀴 한쪽이 푹 주저앉아 있었어.  하루만에 바람이 다 빠질 정도면 지렁이로 해결이 안될수 있는 애매한 상황이지.  그리고 원래 타이어도 교체해야할 시기였고.  
대가릴 굴려서 일단 보험 렉카 부름.  렉카 기사한테 2층에 있는 정비소 갈수있냐니까 못올라간다네 (어서 이런 구라를..). 그러면서 타이어집으로 가자고 하데. 알았다고 대답은 했지만 난이미 대가리 굴리고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 가는 도중 레카기사가 슬슬 떡밥 던짐.  타이어교환 할인권.ㅋ 주면서 다른데 보다 쌀거라고 함. 여친 웃으며 감사하다고 받았지만 여친도 바보가 아니거늘..
타이어집 도착.  내가 분명 지렁이로 해결되는지 확인만 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직원들 볼트 풀고 휠과타이어 분리 하려함. 내가 다시 확인만 해달라고 부탁.
지렁이 박아놓고 확인해보니 해결안됨.
점장님인가 오더니 교체안하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떡밥 막 뿌림. 하긴 타이어 상태가 누가봐도 교체할 상황이긴 하지만 내가 왜 알지도 못하는데 와서 타이어를 갈겠냐.
내가 타이어 안갈고 일단 스페어로 갈아달라고 함.
문제는 스페어타이어 상태가 더 안좋았다는거.
너무 오래되서 살짝 경화됐었음.
점장이 마지막으로 이 타이어 쓰면 옆구리 터진다고 사고 떡밥 날림. 하지만 이미 견인하기 전 내가 다 상태 확인하고 그림 다 그려놨다.
타야 교환 안한다고 확실하게 말하니까 그때까지 안가고 콩고물 기다리던 레카기사랑 점장이랑 같이 좀 멀어지면서 뭐라뭐라 하더만 레카기사 떠남.  ㅋ  보험 긴급출동요금 따로 레카 수고비 따로 챙겨줘야되냐?
레카기사님 못챙겨드려서 ㅈㅅ~
스페어낑구고 얼마드리냐고 물어보니까 직원들 다 벙진표정으로 그냥 가란다.
오천원이든 만원이든 그래도 수고한게 있으니 좀 줄랬더만..
첨부터 지렁이로 해결되면 두어달 더타다 중고타야로 갈고 해결안되도 바로 중고타야로 갈을려고 했다.
여친차가   연식이 오래되서   여름까지만.. 겨울까지만.. 하면서 지금까지 겨우겨우 끌고 댕기는 거임. 언제 그만탈지 모름. 그런데 뭐하러 새타야 낑굼? 그것도 뒷바퀴에
스페어낑구고 바로 중고타야집가서 타이어 겁나 꼼꼼히 살피고 짝당 2만원에 해결. 중고타야 욕하는 사람들은
진짜 쓰레기급만 본 사람들일거임. 중고타야집에 탁송하고 바로 뺀것도 막 들어옴.

결론은  레카차가 가자는데는 무조건 가는거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