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화 한번 안내고 잘하고 있거든

진짜 사귀기 시작한날부터 외로울까봐 매일밤 하루도 안빠지고 찾아가서

커피라도 사서 데이트하고

저녁밥 안먹었다면 일부러 나도 안먹은척 또 밥 먹어주고

진주집까지 태워준것만 두번이고

작지만 뭐든지 보면 눈에 밟혀서 선물도 이래저래 해주고

진짜 내 인생 살면서 온갖짓을 다 한다 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거든

내가 봣을때 너무 서둘러서 사귄지 3일만에 같이 살 비비고 잔거 외엔 80점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얘는  주변에서 된장년들이 바람을 넣나 생각해보니 나랑 사귀자고 한날에 소주값 계산한거 외엔

돈십원도 안썼다 요샌 아예 지갑도 안가지고 내림 ㅠㅠ

특히 이번 휴가때 1회용 샴푸 하나까지 내가 계산해야 하는거 보면서

아차 싶더라고

내가 젤 싫어하는건데 된장년과 동급인 보슬아치

뭐 평소 검소하긴 한데 너무 돈쓰는걸 싫어하더라고

근데 자기만 그런가? 그럼 남은 돈쓰는걸 좋아하냐고

게다가 진짜 얼굴에서 웃는거 보기도 무자게 힘들다

한 보름전엔 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하더니

별로 크게 모르겠어 원래 다 이런가?

얘가 날 좋아한다는 느낌이 크게 안오거든

자기말론 원래 까칠한 성격에 애교도 적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표현도 서툴고 또 티내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그러는데

이런게 성격이 안맞다는건가? 웬지 진짜 호구되는 느낌에 지친다

오늘 워터파크 갔는데 연인끼리 서로 사랑하는듯한 눈빛 교환과

자연스런 스킨쉽등의 표현이 너무 부럽더라 시발 ㅠㅠ

한달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