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알게되어서 문자랑 네이트온으로 글만 싸지르다가

내가 택시했잖아 (3일전에 그만 둠)

그래서 택시타고 그 애가 사는곳까지 갓지 (인천에서 100키로 넘는 거리임)

성격존나 쾌활하고 밝고 발기차게 명랑한거야.

내가 그런성격을 좋아해

호감있어서 간건데 몇 번 더 만났거든.

호감있어서 좋은말도 해주고 뭐 이러쿵 저러쿵 그런일이 있었긔.

그리고 어제 해수욕장을 놀러갓다왔어 새벽에

밤 10시경 해수욕장 인적이 드문곳 가서..

앞에 보고 잇으라하고 생화 꽃다발을 안겨줬어

그리고 다른 바다로 이동중인데 얘가 자는거야 앉은채로 (조수석)

에휴 한숨쉬고 의자 눞혀주고 안전벨트풀어주고 내 겉옷 벗어서 다리 덮어주고 (핡핡 맨 다리 핡핡)

다와서 음료수 사러갓다오니까 꺠서 눈 비비고 있는데 존나 큐티한거야

그리고 어두운 구석진곳에가서 둘다 눞고 이런저런 얘기 한 1시간하고

내가 걔 머리만지다가 걔를 계속 더듬어 댓는데 거부를 안함여

내가 걜 좋아하는거 같아서 문자로 그런 드립 자주 쳤는데

걔가 문자로 하는말이
(디시 고정닉이고 쪽팔리지만..)
-실제문자 그대로

"나 좋아한다면서 왜 고백안해 ?"
"너가 잣잖아 병시나"
"ㅡㅡ 또 욕하네 욕하지마 ㅗ"
"ㅗ 이건 오타냐 ?"
"ㅇ"
"샛기야 니가 잣잖아 그래서 못함...차에 꽃 말고 케익도 있었는데..."
"그럼 지금 해"
"안됨 님이 거부할거같음"
"해보지도 않고 왜 그럼 ?"
"그런말을 문자로 하는거 자체가 병1신이지 병시나"
"그럼 기다릴게..."
"뭘 ?"
"말할때까지 기다린다고 !"

헐 님들 저 이제 여친생기는거임 ?

지금 친구들하고 시내나가잇는데 10분마다 전화와서 보고싶다고 함...

친구들한테 아마 말을 하고 다녓나봄 ;;;

20살임.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