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저는 설날대비 장을보러 동네마트로 갔습니다.

동태전을 올려야되는데 마침 동태와 몇가지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저의집 철학은 생선은 마트가 아니라 천막에서 파는 생선을 사와야 하는 정말 말도안되는 철학이 있습니다.

무튼 저는 동태가 슬라이스된걸 달라고 했고

할머니는 얼어버린 동태를 썰어서 봉지에 넣어주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봉지를 받고 뒤를 돌아보는데

아리따운 좆고딩 2명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옷차림도 옷차림이지만 투명한 봉투에 있던 동태포가 정말 창피했습니다.

순간 투명한봉투에만 넣어준 할머니가 원망스럽기 시작했습니다.

깔깔거리며 지나가는 여고딩 2명이 나를 비웃는것만 갔았습니다.

자괴감에 빠진 저는 너무 창피하여 꽁꽁얼은 동태포로 여학우들의

아갈창을 갈겼습니다.

역시 국산이라 그런지 살이 두툼하여 타격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흰살생선인 동태가 붉은살이 되었습니다.

구경하던 생선가게 할머니가 말리러 나오십니다..

"학상..머하는 거여;; 이게 왠 난리란감?"

"너 때문이잖아 샹년아ㅠㅠ 너가 검은 비닐봉투에만 덧포장해줬어도...씨발.."

눈물이 흐르는 것을 감추며.....

-2부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