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난리다.

경리 아지메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월말에다 대목밑이라...

청구서류에, 세금계산서 끊어서,

쫄래 쫄래,

거래처를 돌았드랬다.

지나가다 보니, HG 도로에서 처음봤다.

차 모르는 사람들이나, 여자들이 보면, YF 나 HG  구분 못할듯 싶었다.

청구서 넣으러 갔더니,

휀스만 치고,

골재 깔고 있는데,

차마 이녀석으로 끌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포장된 공구리 위에 세워두고 갔다왔다,

이럴땐 참,

높은 짐차가 편했었는데,

세워두고 들어가는데,

칼바람이 참 매섭다.

짐차가 다시 한번 더 떠오른다.

으읏..

문자가 들어왔다.

무료통화 쓰랜다.

빌어먹을.

다 쓸데도 없는데.

곰곰히 생각해봐도,

도저히 쓸데가 없다.

인생 잘못 살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에 잠겨본다.

괜히 비참하다...

거래처 몇군데 돌고 사무실 들어오니 두시다.

아뿔사, 점심때를 지났구나.

그래도, 길~게 살으라는 의미에서,

면식 수행을 하기로 한다.

간짜장 시켜먹었다.

늠의차 땡겨서 넣어준 현장에,

계산서랑 임대차 계약서 새로 써야 한댄다.

씨부랄... 갔다 왔던데 다시 갔다왔다....

진작 이렇게 얘기했다면, 두번 걸음 안할텐데.

괜히 짜증이 났다...

다시 서류를 꾸며서 갔다 나오는데,

기사 아저씨 전화왔다.

리퍼좀 실어다 달랜다..

아,,, 두번 갔다 왔던데,,,

차 갈아 타고 또 가야 한다...

휴............

왜이리 이것도 진작 연락줬으면,

세번걸음 안할텐데,

참 아다리 안나는 하루다...

차얘기- 쇠바쿠=ㅊ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