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만 연락을 계속해서 남자인줄 알았는데 문자로 지하철역 입구에서 보기로 하고

역앞에 도착했는데 없네. 그래서 전화했더니 귀여운 여자목소리~약속시간에 없길래

좀 틱틱거리려고 했는데 여자목소리 들으니 그딴거 없고 그쪽으로 가고 있을테니 도

착하면 전화달라고 하고 기다려서 만났는데 키는 작고 좀 귀엽긴 하데. 옷도 그냥 학

생처럼 평범했고 근데 감성이 풍부한건지...인사하고 가방보자마자 우와~이쁘다..

이러는데 유부남인 나로서는 진짜 올만에 보는 순수한 모습이라 밥이라도 먹여서 보

낼까 했지만 이래선 안돼지 싶어 잘쓰시라고 하고 보내려고 했더니  왔던 반대방향

으로 갈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오는길이라 자취해서 같은 방향으로 간다네 근데 대부

분 이런경우 초면이라 같은 방향이라고 해도 뻘쭘하기에 들어가시라고 하고 반대쪽

으로 향하기 마련인데 나를 졸졸 따라오네.ㅋ 첨보는데 불편하실것 같아 제가 뒤에

서 탈께요 하고 보낸 난 정말 신사같음여.



내차 아반떼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