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 첫번째

소개받고 한 이주정도 친해지고

금욜밤에 만나서  한강공원가서 치킨뜯을라고 강서지구를 가려고했는데 길 잘못들어서

애미없게 인천공항으로 갔뜸

톨비 왕복 1.5만원이라 돈아까워서 한 세시간정도 치킨뜯구 티비보고 오려는데..

과속방지턱이 존나 많은거임.. 존나 많다 싶어서..

왜케 턱이 많냐고 말하려는 찰라 

순간  머릿속에 방석집이 떠올랐는지..

"아 왜케 과속방석집이 많.....아..?"

이러고 침묵하니깐.. 방석집이 뭐냐고 묻더라..시발..

그래서 대충 여자끼구 술먹는대다 라고 얼머부리는데

가는내내 나보고 거기서 술마셔봤냐고 묻고 아니라고 둘러댔는데도 이미 마니 가본놈으로 기정사실화됨

말실수 두번째

저번주 주말에 만나서 데이트하다 배고파서 잠깐 이마트 들렸는데..

걍 시식코너에서 축내잔식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집어먹다가

내가 명란젖이랑 창란젖 좋아하거든 그거 혼자 존나 집어먹었지..

그러면서 화기애애 분위기 졸라 좋았거든..마치 신혼부부 장보는것처럼 ㅋㅋ

여자애두 담에는

"낮에 와보자고 그럼 시식코너 더 많이 있어" 라고 그러길래

"그래 그러자 와 신난다~~ 난 젖 먹어야지"  이라고 대답했뜸...

그러니간 애가 마치 변태새끼 본듯 얼굴표정이 싹바뀌면서..말을 안하려고함..

시발 왜 그때 애미없게 젖갈이란 단어가 생각이 안난거였지..? 젖갈 종류도 많아서 그냥 젖이라고 말했뜸.. 

나 얘랑 잘해보려고 해서 만나는건데 좆된거임?